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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문학낭송원고

염장의 시간

작성자유귀덕|작성시간26.06.12|조회수14 목록 댓글 1

염장의 시간

                              유귀덕

 

미역 줄기를 물에 풀어놓으니

몸속 깊이 고여있던 소금꽃

와르르 쏟아져 나온다

하얀 눈물되어

 

짜디짠 세월 뒤로하고

떠나야 할 시간

 

한때는,

파도 소리에 귀를 세우고

푸른 물결 따라 바다를 유영하며

나풀나풀 춤추던 이파리

 

서러움 토해내고 또 토해내도

한번 떠난 바다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이별의 기억

 

저무는 한시절

마지막 몸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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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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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춘희 | 작성시간 26.06.13 바위섬 귀퉁이에 터를잡고
    바다물에 맡긴생 연한줄기
    단단해질 무렵 순간 잘려져
    태양열에 수분바짝 빼앗긴 넋이되어 끓는물에 마지막
    모습 살려내어 식탁을 장식하는 미역국 나도 좋아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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