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강 라헬
아들아,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어서
많이 서툴렀단다.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너희를 아프게 한 날이 많았구나.
그래도 엄마의 세상엔
늘 너희가 가장 소중했어.
너희는
내게 기적이었고 축복이었으니까.
다시 태어나도 내 아들로 만나줄래?
그때는 엄마가 정말 잘 할게.
엄마가 처음이어서 서툴렀던 순간순간들
조금만 이해해주렴.
생각지 못했던 시간을 건너온 지금
엄마의 시계가 육 년간 멈추었다고 이해해 줄 수 있겠니.
이제 멈추었던 시계의 태엽을 다시 감아서
너희 곁으로 갈게.
너를 뱃속에 잉태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의 사랑 영순위는 소중하고 귀한 내 아들이야.
수필 「사랑하는 아들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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