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집 여자
한상림
나는 불씨를 다루는 여자
입바람 불어넣으며 재를 한 움큼 뒤집어쓰고
옹기종기 갈대 집을 짓고 살았지요
굶주린 배에 불을 켜고 허기를 달래던
순하디 순한 짐승의 마을에서 토기를 빚던 여자
빗살울음은 잘 어루만져야만 단단한 그릇이 된다고
욕심을 비워 잘 구워진 어머니로 거듭나라고,
불 지핀 가슴을 마구 두드렸어요
지금도 암사웅덩이에는
많은 어머니들이 별이 되어 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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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집 여자
한상림
나는 불씨를 다루는 여자
입바람 불어넣으며 재를 한 움큼 뒤집어쓰고
옹기종기 갈대 집을 짓고 살았지요
굶주린 배에 불을 켜고 허기를 달래던
순하디 순한 짐승의 마을에서 토기를 빚던 여자
빗살울음은 잘 어루만져야만 단단한 그릇이 된다고
욕심을 비워 잘 구워진 어머니로 거듭나라고,
불 지핀 가슴을 마구 두드렸어요
지금도 암사웅덩이에는
많은 어머니들이 별이 되어 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