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호두나무의 조직배양이라는 단어를 마케팅의 소재로 활용하시는 분들이 계시어 이글을 써야할 것인지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남깁니다.
그간에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글을 남기는 목적은 동종업체간의 선의의 경쟁을 위한 침묵보다는 그 이후에 도래할 2,3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바이니...관련되신 분들의 괜한 오해나 악의의 경쟁으로 오인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호두나무의 조직배양 기술은 이미 중국에서 흔 합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이미 특허를 출원 중이고 개발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커다란 문제가 두가지가 있는바...대부분의 분들이 그 첫번째 문제에는 인식을 하고 있으나 두번째의 문제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문제는 경제성입니다.
조직배양을 통하여 번식된 호두나무의 단가가 상업적으로 맞추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즉, 이러한 이야기는 기술을 개발하기는 비교적 간단하나...이렇게 개발된 기술이 현실에서 적용되어 상업화 하기에는 그 비용과 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을 개발하여 축적하는 것은 뜻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자동화 기술을 접목하지 못한다면 날로 상승하는 인건비에 비하여 농가의 투자능력 비율이 따라가지 못할 것이므로 쓸모없는 기술이 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합니다.
두번째는...이러한 조직배양 기술이 만실성 호두나무와 조실성 호두나무 간에 완전히 다른 특성에 의하여 또다른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즉, 이는 t/r비율에서 부터 나타납니다.
만실성 호두나무는 1:1의 비율을 보이지만.....조실성 호두나무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조직배양의 기술이 근계의 격차를 메꾸기가 어렵게 되고 이는 조직에서 캘루스가 형성되고 근계가 발생하더라도 그 t/r비율의 격차가 너무 커서 순치하기가 매우 어렵고, 비록 일부가 순치되더라도 자라지 못하는 난쟁이 호두나무가 될 확율이 지나치게 높게 됩니다.
이는 조실성 호두나무의 t/r비율이 만실성과는 다르게...
1년차 = 1:5
2년차 = 1:3
3년차 = 1:1.9 로써 평생을 1:1이 아닌 1:1.9로 살아가는 조실성 호두나무의 특성에 의한 것입니다.
또한 만실성 호두나무는 영양생장에 치우친 호두나무이지만, 조실성 호두나무는 종자의 발아부터 아예 영양생장과 동시에 생식생장이 이루어지는 품종이라는 바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즉, 잠시의 시간이나마 영양생장의 비율이 높아야 하는 시기가 필요하고 그러한 바에 의하여 과원의 부피를 채울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하여야 하는데....조직배양은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이 동시에 일어나는 조실성 호두나무의 특성 중에서도 생식생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비록 조직배양을 통하여 육묘장에서는 묘목의 규격으로 출하할 수 있을 지언정 이미 늙어버린 묘목은 실제 과원에서 영양생장을 하지 못하고 과원의 부피를 채우지 못하여 호두과원 조성을 실패하게 되는 가장 큰 문제를 돌출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만실성 호두나무와는 다르게 조실성 호두나무의 조직배양은 묘목이 아니라 이미 늙어버린 키작은 성목을 복제하는 기술이라는 것이며....X년 내에 영양생장을 멈추고 완전히 생식생장으로 전환되는 또다른 조실성 호두나무의 특성에 의하여 묘목상은 잠시 웃을지 모르지만 이를 유통하는 중간상들과 이를 식재하는 농가들에는 대단히 큰 날벼락이 벌어질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을 미리 논해두고자 합니다.
이러한 근거의 자료들은 중국의 호두나무 재배에 대한 책자들과 논문에서 근거한 바이므로 결코 이론적인 논쟁을 일으키기 위한 수단으로 오해하지 마시길 바라며....사실 경쟁자의 실패를 묵과할까 고민도 하였지만....그 이후의 2,3차 피해가 지나치게 너무 커서 이에 대한 의견을 분명히 제시해 두어야 할 이유가 있다고 사료되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후에 글을 남기는 바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우리 (주)한국호두산업은 언제나 선의의 경쟁업체와 협조와 경쟁을 겸하며 건강하게 함께 발전해나갈 의향이 있음을 다시한번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