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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19)-Yerevan 시장 구경

작성자jb-lee|작성시간18.12.14|조회수235 목록 댓글 9




매일 먹는 과일을  여행중 거르자 입이   텁텁했다

숙소에 돌아와 데스크 여직원에게 시장에 데려다 달라고 "시장이름"을 데자 친절하게 메모를 해주었다.

내가 직접 기사에게 얘기할 걸 기사가 데려간 곳은 다른 시장인 전에 간적이 있는 시장이다.

좀더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하는 걸 기사가 속였을까 이곳도 제법 큰 규모라  그냥 내렸다.

 오후여서 시장은 한산했다.

실내 시장으로 들어가자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았다.

그 화려하던 과일 졸임바구니들도 초라해지고 .

아내에게 츄르츠겔라를 사려고 주인 없는 가게 앞에 서 있자 누가 주인을 불렀는지 불그스레한 얼굴로 주인이 나타났다.

좀 실한 것을 골라 한개를 샀다.

  간식거리로 좋은 음식이나 경험으로  그렇게 맛난 음식이 아니란 걸 안다.

주인장은 물건을 판뒤 콜라 병에 담아온 붉은 포도주를 한잔 권했다.

그리고 또한잔 .

한잔만 마시고  사양을 하고 시장을 둘러본뒤 나가는 우리를 붙잡고 봉투에 든  츄르츠겔라를 달라고 하더니 매달린 것중 다른 걸 꺼내준다.

 가만히 생가해보니까 우리에게 만든지 얼마 되지않은 햇 것으로 바꾸어 준것이다.

안에든 호두가 부드럽고 고소했으며 호도에 입힌 포도쥬스 외피가 말랑 말랑 했으니까.

아르메니아인들의 친절이다.

  








입구에서 성실해 보이는 부부에게서 사과 ,보라빛 자두,청포도등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택시비가 과일 값의 반이들었다.

그래도 잠시 시장 구경한 게 어딘가.

숙소에 돌아와 냉장고에 넣어두고 떠나는 날까지  아침 저녁으로 실컷 먹었다.


아무래도 시장을 다른 곳을 갔어야 했는데 시장 사진이 너무 빈약해 이곳이 한참 때 였던 시절 ,시간에 찍었던 사진을 다시 추려 본다.(이하 사진은 2015년 촬영분)


       

      사진:  Yerevan 시장의 과일가게 .

가을의 풍성함이 마치 신께 올리는 감사의 제물처럼 정갈하게 쌓여 있다.

과일을 적절히 배치한 가게 주인은 심미안이 대단한 사람이다.

 

아르메니아 자두는 탐스럽다 

가락농산물  시장 같은 곳 .우선 외각 과일,야채가게부터

 

 

감자가 품질이 좋다.

 

울긋 불긋한 토마토가 마치 프라스틱 과일 장식처럼 생겼다.

쌀도 콩도 아닌것 같고.사지도 않으면서 아침 부터 맛보자고 하기가 그랫다.

민물 가제인지 바닷 가제인지 너무 작은 저것들은 사실 먹잘게 없다.

 

고기 상자만 깨끗이 씻어 만 놓아도 매출이 더 잘될 것같지 않나. 훌륭한 매운탕 감이다.

아르메니아는 바다가 없는 나라다.항가리나 오스트리아처럼.

아르메니아 최대호수 Sevan 호수에서 잡아온 게 아닌가 짐작한다


 

이곳 양파는 둥글기 보다 좀 납작한 편이다.

사진을 찍고 나서 발견한 것인데 과일 상자 구멍을 비행기 유리창으로 연상하여 ,그림을 그렸다

.First  Class Passenger라고.


금방 구어나온 빵.페스츄리 속에 무엇이 들엇을까.



 

자두.

적당히 달고 맛있다.

우리나라 자두는 품종에 따라 맛이 극과 극이나 이곳 자두는 모두 먹을만하다


 

마치 종로 떡집을 연상하듯 온갖 과일 절임으로 꽃처럼 만든 과일 선물들.

각종 과일 절임을 보며 아르메니아가 과일이 풍부한 나라라는 것과 과일 보관 방법이 아주 발달한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견과류를 강정처럼 만들어 겉에 과일즙을 내어 말린 것으로 쌌다.

천연 과일 100프로.

곶감이 있어 놀랍다. 감을 먹지 않는 나라가 많아 감을 먹는 나라를 보면 더욱 반갑다.잘 말린 대봉시로 만든 곶감.

식사용 빵 코너


2층에서 본 빵파는 상인들.빵은 여인네들만의 영역이다.

러시아계 여인이 아닐까 .피부가 빵에 비해  얼마나 희던지

빵가게 아주머니들은 가끔씩 빵에 물을 뿌렸다.

 굳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유지하는 비결인 모양이다.

얇은 빵을 켭켭히 쌓아 놓았다.

  

멀리서 보고 콩인줄 알았더니 커피콩이다.

Roasting 한 커피콩이라면 문제다. 커피콩에서 향내가 나지 않았다.

아르메니아에서 커피가 생산되는 지 궁금했다.아니면 수입콩인지

 

먹기도 좋고 보기도 좋은 과일 절임.

가운데 호두등 넛트류를 넣고 각종과일즙으로 밀가루를 끓인 다음 입혀 만든  아르메니아 스넥-추르츠겔라

터키나 조지아 아르메니아 모두 같은 종류를 판다.

한번 먹을 일이지 맛은 기대만 못하다.

한줄을 사서 여행기간 동안 간식으로 충당.

가죽처럼 걸린 쫀득이의 원조-"추르츠겔라"


가게 주인이커피를 마시고 있어 주문을 부탁하자 배달온 커피.20AMD(600원정도)

터키식 커피로 맛이 좋았다.

 커피잔 문양이 좋아 마신후 한참이나 들여다 보았다.

 

 

 

이곳 꿀이 좋아 보인다.

우리나라 꿀처럼 설탕먹인 벌이 만든 꿀은 분명 아닐거다.

계란을 보라. 얼마나 크고 무겁고 껍질이 두터운지 우리나라 양계장 달걀과 비교된다.

 앞줄의 과일 즙 말린 것. 보기보다 딱딱해 녹여 먹어야한다.

고급 음식에 속한다.

 얼마나 정갈하게 말렸는지 색갈들이 곱다.

훈제 생선 코너.

훈제 소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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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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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jb-l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2.17 제가 캐나다에서 일할 때 현지 직원들이 궁금해 했습니다.
    그네들은 아시아에 ,한국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그네들 탓은 아니지만요.
    그들은 우리식구가 뭘 먹고 사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내 얘길 듣더니 우리랑 같네요하고 호기심이 급감되어 다시 묻지 않더군요.
    100년전이라면 확실히 다른 얘기 였을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인천김종희 | 작성시간 18.12.17 jb-lee 캐나다에서 생활도 하시고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여행도 하시고 멋지게 사시는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jb-l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2.28 인천김종희 해외 생활중 고생이 많았으나 지나고 보면 하나의 축복으로 여길 수 있겠지요.ㅎㅎ
  • 작성자벽공당 | 작성시간 18.12.28 먹거리의 색감이 너무 예쁘네요.
  • 답댓글 작성자jb-l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2.28 터키나 아르메니아 상인들의 진열 솜씨는 배워야합니다.
    그들의 DNA에는 예술적 소양이 넘치는지 미를추구하며 색의 조합에 능숙한 걸 보면 여유있게 삶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재래시장에서 터키나 아르메니아처럼 진열에 신경 쓰는곳은 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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