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가슴 한쪽이 베인 것 같은
통증을 느낄 만치 낯선 그리움 한 조각
간직하고 있지 않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한 편의 예쁜 시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허기진
마음 채우고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그 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참고 또 참았던ㅈ뜨거운 눈물
펑펑 쏟아내고 싶을 만치 보고 싶은
한 사람 없는 이 어디 있을까?
단지 잊은 척 속마음 감추고
애써 웃고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생각만으로도 목이 메어 숨이 턱 하고
멎어 버릴 만치 오랜 세월
눈물로 씻어도 씻겨지지 않는 슬픔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세월이라는 이름으로 덧입혀져
슬픔조차도 희미해져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순간에
목에 걸린 가시처럼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을 만치 아물지 않고
아픔으로 남아 있는 상처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조금 더 작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더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듬어 주며 사는 것이지.
팔공산인 보명의 6월 중순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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