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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 기념사진

6월 성지순례 - 울진 천축산 불영사 응진전

작성자해심|작성시간26.06.18|조회수15 목록 댓글 0

불영사 동지팥죽에 얽힌 이야기

 

경북 울진 불영사 공양주 스님이 새벽에 일어나 팥죽을 쑤려고 부엌으로 갔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려고 살펴보니 불씨는 꺼지고 재만 남아 있었다. 팥죽을 쑤어 부처님께 공양을 올려야 하는데 절 안에 남은 불씨는 없고, 언제 불을 지펴 죽을 쑬 지 공양주 스님은 앞이 캄캄하기만 했다. 스스로 자책을 하던 스님은 불씨를 얻기 위해 아랫마을 휘씨 댁으로 갔다.

“아궁이에 불씨가 꺼져 불씨를 얻으러 왔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스님에게 휘씨 댁 노인이 말했다. “새벽에 웬 어린아이가 절에 불씨가 꺼져 부처님께 팥죽공양을 못 올리게 되었으니 불씨를 달라고 찾아왔습니다. 불씨를 얻으러 온 아이가 하도 추워하기에, 팥죽 한 그릇 주었더니 다 먹고 돌아가던데요. 아니 아무리 불씨가 없어도 그렇지 춥고 어두운 새벽에 불씨를 얻어오라고 어린아이를 보내면 되겠습니꺼.?” 공양주 스님은 노인의 말에 어리둥절해하며 급히 절로 돌아갔다. 절에 도착해 공양간에 들어가니 아궁이에 장작불이 활활 타고 있던 것이다. 공양주 스님은 자신도 모르게 “나한성중”을 외치며 팥죽을 쑤었다. 공양주 스님은 팥죽 공양을 올리기 위해 나한전으로 갔다. 여러 나한상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중의 한 나한상의 입에 팥죽이 묻어 있었다. 이 일이 있은 후 사람들은 동지가 되면 팥죽을 쒀 올리고 기도를 하고 있다.

 

팥죽 흔적을 나도 찾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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