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명법사의 신묘장구대다라니 3×7=21일 기도 17일째.
2. 신묘장구대다라니
(神妙章句大陀羅尼)의 뜻 ②
(5) 제5구
하리나야 마발타이사미
hṛdayam māvartayiṣyāmi
<하리나야>는 '마음에 부딪치다. 능히 들어 가다'는 뜻이고,
<마발다이사미>는 '돌리다. 회복하다'는 뜻이므로
'마음의 근원에 도달하겠습니다'라는 뜻입니다.
【다라니 해석】
☞ hṛdayam āvartayiṣyāmi
흐리다얌 아와르따이샤미
(성관자재님을 찬양하여) 이 다라니를 염송하옵니다.
⊙흐리다얌(hṛdayam)
: 흐리다야(hṛdaya)의 단수 목적격.
흐리다야(hṛdaya) : 마음, 심장, 정수; 베다(Veda); 다라니; 심진언(心眞言).
⊙아와르따이샤미(āvartayiṣyāmi)
: 암송하겠다. 염송할 것이다.
(vrt 빛나다, 말하다의 미래형)
(6) 제6구.
살발타 사다남 수반 아예염 살바보다남 바바마라 미수다감
sarvārtha-sādhanaṁ śubhaṁ ajeyaṁ sarva-bhūtānāṁ bhava-mārga-viśodhakam
<살발타>는 '모든 사물을 이롭게 한다. 나와 남이 함께 이롭다'는 뜻이고,
<사다남>은 '성취ㆍ정복ㆍ달성'의 뜻이며,
<수반>은 '아름답다. 유쾌하다'는 뜻의 인도말로 중국에서는 이를 맑다는 뜻의 '정(淨)ㆍ정처(淨處)' 또는 '진실ㆍ단정' 등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아예염>은 '최고의'라는 뜻이고
<보다남>은 '모든 생물ㆍ모든 존재'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미수다감>은 '청정한 공덕ㆍ진실한 공덕'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을 해석하면 '모든 이익을 성취하고 깨끗이 하여 더할 수 없는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르러서 일체중생의 삶의 길을 깨끗이 하는데 이르겠습니다.'라는 말이 됩니다.
【다라니 해석】
☞ sarvārtha-sādhanaṁ śubhaṁ ajeyaṁ sarva-bhūtānāṁ bhava-mārga-viśodhakam
싸르와르타 싸다남 슈밤 아제얌 싸르와 부따남 바와 마르가 위쇼다깜
(이 다라니는) 일체의 소망을 성취케하고, 복을 받게 하며, 무적의 것이며,
일체의 생명이 있는 존재 [일체중생(一切衆生)]가 윤회하는 삼유(三有)의 길을 청정케하는 것이옵니다.
⊙싸르와르타(sarvārtha)
: 일체의 소망, 모든 바라는 바의 목적.
(싸르와(sarvā) : 일체의, 모든 + 아르타(ārtha) : 소망, 목적, 재산, 이로움)
⊙싸다남(sādhanaṁ)
: 성취, 완성(←sidh 성취하다, 완성하다)
⊙ 슈밤(śubhaṁ) : 행복, 복, 행운, 풍요, 아름다움(←subh)
⊙ 아제얌(ajeyaṁ) : 무적의.
⊙ 싸르와 부따남(sarva-bhūtānāṁ) : 일체의 생명이 있는 존재, 일체중생(一切衆生).
(싸르와(sarvā) : 일체의, + 브후따남(bhūtānāṁ) : 생명이 있는 존재)
⊙ 바와 마르가 위쇼다깜(bhava-mārga-viśodhakam) : 삶의 길을 정화하는 것.
(바와(bhava) : 탄생, 존재, 삶; 삼유(三有) + 마르가(mārga) : 길, 통로.
+ 위쇼다깜(viśodhakam) : 청정케 하는 것(vi- 분리 + sudh 정화하다
+ kam 청정)
※ 삼유(三有 bhava) : 존재의 세 가지 형태로서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삼계(三界), 또는 현유(現有; 현재의 몸과 마음의 상태),
당유(當有); 미래의 몸과 마음의 상태), 중유(中有; 현재와 미래 중간의 몸과 마음의 상태)
(7) 제7구.
다냐타 옴 아로게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헤헤하레
tadyathā oṁ āloke āloka mati lokātikrānte hehe hare
<다냐탸>는 '추적ㆍ타격'의 뜻이고,
<옴>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나 '오'와 같이 원초적인 의미의 말로 기도하는 말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아로게>는 '보는 자ㆍ살피는 자'라는 뜻이고,
<아로가>는 '관찰자',
<마지>는 '기도' 찬송ㆍ뜻ㆍ지혜'등의 여러 가지 뜻이 있는 말입니다.
<로가>는 '세간ㆍ세계ㆍ중생',
<지가란제>는 '해탈ㆍ초월'의 뜻입니다.
<헤헤>는 '오른다ㆍ타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옴 아로게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헤헤 하레>는
'오, 관찰하시는 분이시여, 지혜로서 관찰하시는 성자이시여, 관찰을 초월한 성자이시여,
어서 어서 태워주옵소서!' 의 뜻이 됩니다.
【다라니 해석】
☞ tadyathā oṁ āloke āloka mati lokātikrānte he he hare
따드야타 옴 알로께 알로까 마띠 로까띠끄란떼 헤헤 하레
(이 진언은) 이러하오니, 옴! 빛이여! 빛과 같은 지혜여!
세속을 초월하신 분이시여! 오소서, 하리 [비쉬누 신]이시여!
⊙따드야타(tadyathā)
: (진언은) 이러하니, 즉설주왈(卽說呪曰),
그것은 즉. → 다라니는 따드야타(tadyathā)라는 어구로써 주부(主部)로 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따드야타 다음에 비로소 핵심이 되는 주문이 온다.
반야심경에도 나오는 즉설주왈(卽說呪曰)이
바로 산스크리트 원어로 따드야타이다.
⊙ 알로께(āloke) : 빛, 광명(←lok 빛나다); 관조, 통찰, 주시((←lok 보다)
⊙ 알로까-마띠
(āloka-mati) : 빛과 같은 지혜(로운 자) (āloka 빛 + mati 지혜)
⊙ 로까띠끄란떼
(lokātikrānte) : 세속을 초월하신 자(비쉬누 신)여(호격)
(로까(lokā) 세상, 세속 + ati ~을 넘어, 초월하여 + krānta 거침없이 가다)
⊙ 헤 헤(he he) : 여기에, 이리로 (←iha iha iha 이하의 연음).
⊙ 하레(hare) : 하리(Hari 觀自在), 비쉬누 신(cf. Hari sarvottam = Indra 제석천).
(hare : 최고신 '하리(Hari)를 부르는 감탄사(Hari 또는 Hara의 단수 호격)
※ 하리ㆍ하라(Hari-Hara)
하리와 하라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성육자(成育子)와 제거자이다.
하리는 비쉬누 신에 대한 별칭으로 갱신과 성장을 의미하며,
하라는 시바 신에 대한 별칭으로 창조를 위한 선행단계로서의 파괴를 의미한다.
하리는 성장을 통한 유지의 개념을,
하라는 파괴의 개념을 인격화시킨 것이다.
비쉬누 신은 정의롭고 자애로운 구세주적 존재로서 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한편 창조에는 파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시바 신의 파괴를 통해 브라흐마 신의 창조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로써 창조-유지-파괴-재창조로 이어지는 우주의 순환고리가 완성된다고 보는 것이다.
(8) 제8구.
마하모지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mahābodhisattva smara-smara hṛdayaṁ
<모지사다바>는 원음대로 읽자면 <보디사트바>로 '보살'이라는 뜻이고,
<마하>는 '크다'는 말이므로 <마하모지사다바>는 '큰 보살님'이라는 뜻입니다.
<사마라>는 '상기하다ㆍ기억하다ㆍ사랑하다'는 뜻의 말로
중국에서는 '사념(思念)ㆍ억념(憶念)ㆍ기억 등으로 번역했습니다.
<하리나야>는 '능입ㆍ통철'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의 전체적인 뜻은 '큰 보살님이시여, 깊히 기억하여 주옵소서' 또는 '항상 생각해 주옵소서'하는 간절한 기원을 담은 말입니다.
{다라니 해석】
☞ Mahābodhisattva smara-smara hṛdayaṁ
마하보디쌋뜨와 쓰마라 쓰마라 흐리다얌
대보살님이여! 이 (베다의) 진언을 기억해 주소서, 기억해 주소서!
⊙ 마하보디쌋뜨와
(Mahābodhisattva)
: 대보살이시여, 시바 신(mahat)이시여(호격)
⊙ 쓰마라(smara) : 기억하소서(smr 쓰므리 기억하다의 명령형.
⊙흐리다얌(hṛdayaṁ) :
마음, 심장, 정수; 베다(Veda) (hṛdaya)의 목적격 (←hr, hrih)
※ 흐리다얌(hṛdayaṁ)
흐리다얌(hṛdayaṁ)에는 '마음', '심장'이란 뜻 외에도 '정수(精髓)', '진실한 지식',
'비밀스런 지식' 등의 뜻이 있는데 이 말들은 모두 베다(Veda 성전(聖典)이란 뜻)를 지칭한다.
베다는 제식 때 신들을 불러오고 찬양하는 종교시로서 재앙을 막고 복이 오게 하는 주문이 수록되어 있다. 베다를 이루고 있는 싯구는 만뜨라(mantra 眞言)로 되어 있으므로 여기서 흐리다얌은 이 진언 또는 다라니를 의미한다.
불공삼장(佛空三藏)은 흐리다얌(hṛdayaṁ)을 심진언(心眞言)으로 해석하였다.
팔공산 감고사지기 보명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