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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순례 자료.

여주 봉미산 신륵사 2.

작성자보명|작성시간26.06.16|조회수3 목록 댓글 0

 

또 다른 이야기로는 원효와 관련된 전설이 있습니다.

원효대사가 이곳에 머물며 수행하던 중, 강가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울음소리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억울하게 죽은 여인의 혼이 떠돌고 있었고,

원효대사가 불경을 외우며 그 혼을 극락으로 인도해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후 사람들은 이 절을 “영혼까지 편안하게 하는 자비의 도량”으로 여기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신륵사의 명소인 강월헌에도 낭만적인 이야기가 있는데요

남한강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너무 아름다워 옛 선비들과 승려들이 이곳에서 시를 짓고 마음을 닦았다고 합니다.

특히 달 밝은 밤이면 물안개 사이로 절의 불빛이 비쳐 “강 위에 뜬 달을 품은 정자”라는 뜻의 강월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신륵사의 전설들은 단순한 옛이야기라기보다,

자연을 두려워하면서도 공존하려 했던 마음

불교의 자비와 위로

남한강 물길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삶

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남한강 절벽 위에 자리한 신륵사의 풍경은 지금도 전설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또한 유명한 신륵사 다층전탑은 신륵사의 상징 가운데 하나로, 일반적인 석탑과는 다른 독특한 모습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다층전탑을 신륵사 다보탑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문화재 명칭은 보통 “신륵사 다층전탑”으로 부릅니다.

벽돌처럼 만든 전돌(塼石)로 쌓은 고려시대 탑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한강을 바라보는 절벽 가까이에 세워져 있습니다.

석탑에 고들빼기가 자리잡았어요.

옛사람들은 이 탑이 단순한 탑이 아니라 남한강의 수운(水運)을 지킨다고 여겼는데

탑을 세운 뒤로 물길이 거세고 사고가 잦았던 강의 기운이 안정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러다보니 다층전탑을

물의 재앙을 막는 탑이요

용의 기운을 누르는 탑이요

강을 지키는 수호탑이라는 신앙적 의미도 자연스레 생겼다고 합니다.

탑 아래 은행나무가 서있는데 그곳에는 소원지를 적어 걸어놓는 곳도 있습니다.

소원지에 소원을 적고 진지하게 비는 모습에 간절함이 엿보입니다.

소원지를 걸어놓는 곳에서 눈을 들어 보면 공교롭게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과 흡사한 형상이 눈에 띰니다.

잔디위를 다니다 잠시 쉼을 하는 토끼를 보았는데 슬퍼보이네요.

그곳의 관계인에게 물었더니 얼마전 비가올 때 암컷이 비를 맞고 난 후 죽었는데 그 뒤로 힘없이 지낸다고 하더군요.

위의 사진과 동일한 토끼입니다.

동물들도 짝꿍을 잃으면 무척 슬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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