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법당의 창살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가장 위쪽에는 화분에 장식된 무성한 꽃과
중간에 연꽃, 가장아래는 용머리로 마무리에요.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 공사중이더라고요.
수미단에는 가운데 아미타불, 좌우 협시로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있어요.
이 삼존상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서
가볍게 삼배를 올리고 나왔답니다.
극락보전 앞에는 보물 석탑이 있는데,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양식이라고 해요.
기단에서 탑신부까지 전부 한 장씩의 돌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랍니다.
극락보전 뒤쪽으로 올라가면 위치한 삼성각!!
정면 3칸의 크기로 내부에는 칠성탱화와
산신이 모셔져 있어요.
아무래도 영엄한 기도는 삼성각이니
정성스럽게 기도를 하고 나와야겠죠~
1 : 조사당
신륵사와 관련된 대선사들의 영정을 모시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조사당이에요.
정면 1칸의 작은 크기로 팔작지붕과 이를 받치는
공포의 짜임새가 매우 정교하고, 조선 초기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답니다.
비록 작고 아담하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기운에 절로 하심의 마음이 들어요.
내부에는 세 폭의 초상화가 걸려있고,
왼쪽부터 무학대사 / 지공화상 / 나옹화상이
차례로 그려져 있답니다.
이를 삼화상진영이라고 부르고요.
이제 조사당의 뒤쪽으로 보제존자(나옹화상)의
유물이 있는 장소로 올라갈 수 있어요.
계단을 따라서 은근 올라가야 하지만
108개 까지는 아니라서 길지는 않아요.
여기서는 무려 3가지의 보물을 만날 수 있는데...
보제존자석종은 나옹선사의 사리탑으로
넓은 기단위에 종 모양의 탑신이 올라가있죠.
이 작품은 고려후기 석종 모양의 승탑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가치가 높아요.
그리고 그 옆에는 석종에 대한 비석을 세웠고,
앞에는 사리탑을 밝히기 위한 석등도 있답니다.
팔각형의 아름다운 꽃무늬가 들어가 있어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어요.
내려오면 이어서 명부전과 봉송각이 있는데
이곳은 가볍게 합장만하고 내려왔답니다.
마지막 법당인 관음전이에요.
내부에는 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 있고,
자비와 구원의 상징인 만큼 정근하면서
기도하고 나왔어요ㅎㅎ
사찰의 핫플 중 하나인 600년 넘은 은행나무
과거 나옹선사가 심었다고 알려졌으며,
관세음보살이 나투신 모습으로 자랐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찾는 장소랍니다.
나중에 가을에 은행이 화려할 때 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