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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문화

중용 (中庸)

작성자보명|작성시간26.06.06|조회수0 목록 댓글 0

보명의 전통문화 해설의

중용(中庸)

 

덜 익은 알곡을 다 걸러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다 걸러내면
쓸 사람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욕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해 지기 마련입니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겐 하찮을 수도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하찮을 수도 있습니다..

남 비판하는 자가
저 비판받는 줄은 모르고,
남 비난하는 자가
저 비난 받는 줄은 모릅니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를 쓰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 하고는 합니다..

매사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처세하며 사는 것이 삶의
'중용지도(中庸之道)' 입니다.

그래서 선조들이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봅니다.

‘중용’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황희 정승입니다.
안방에 들어가면
아내 말이 맞다 하고,
마당에 가면
머슴 말이 맞다 하고,
부엌에 가면
계집종의 말이 맞다 하고,
사랑에선
아들 말이 맞다고 하면서
누구하고도 적을 만들지 않은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중용'은 쓰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삶의 지혜가 될 수도 있고,
줏대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용'이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삶의 중용지도'를
지혜롭게 잘 활용하면
처세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용'을 잘 지키며 사는 일 °
평생의 삶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자랑하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말자"고
하는 것 입니다..
모두 서로서로 사랑합시다.
이 나이에 만날 친구들 있다는
것만해도 축복입니다.

🍎 참된 인생의 삶이 되려면

오는 손 부끄럽게 하지 말고
가는 발길 욕되게 하지 말라.

모른다고 해서 기죽지 말고
안다고 해서 거만 떨지 말라.

자랑거리 없다 하여 주눅 들지 말고
자랑거리 있다 하여 가벼이 들추지 말라.

좋다고 해서 금방 달려들지 말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말라.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말라.

부자는 빈자를 얕잡아 보지 말고
빈자는 부자를 아니꼽게 생각하지 말라.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바라지 말고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을 하라.

타인의 허물은 덮어서 다독거리고
내 허물은 들춰서 다듬고 고쳐라

사소한 일로 해서 원수 맺지 말고
이미 맺었거든 맺은 자가 먼저 풀라.

모르는 사람을 이용하지 말고
아는 사람에게 아부하지 말라.

공적인 일에서 나를 생각지 말고
사적인 일에서는 감투를 생각하지 말라.

공짜는 주지도 받지도 말고
노력 없는 대가는 바라지 말라.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 말고
세상을 헛되게 살았음을 한탄하라.

죽어서 천당 갈 생각을 하지 말고
살아서 원한 사지 말고 죄짓지 말라.

타인들의 인생 쫓아 헐떡이며 살지 말고
내 인생 분수 지켜 여유 있게 살라.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하고
나를 다독거리는 마음으로 타인을 다독거려라.

보내는 사람에게 야박하게 하지 말고
떠나는 사람에게 뒤끝을 흐리지 말라.


팔공산 전통문화연구원장 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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