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명의 옛날이야기
내가 어렸을 적에는
등잔불 켜고 사는 시절이었다.
엄마는 등잔불 아래서
내복.양말 등을 꿰메곤 하셨다.
정겨운 시절이 지나면서
등잔불 보다 천배 만 배 환한
요술램프 속에 하얀 불빛
신기 방기한 전기가 들어오고
그후로 라디오가 등장하여
작은 상자 속에서 신기하게
흘러나오는 목소리
신비한 작은 사람이 사는 줄..
신기한 일이 계속되면서
텔레비전이 나오고
라디오 보다 많은 사람이
조그만 상자 속에서 울고 웃고
괘종시계가 벽에 걸리고
기차 기적소리에 시간을 짐작하며
생활했던 그 시절
괘종시계는 엄청난 인기였다.
집집마다 청색 백색전화가 놓이고
나날이 발전하는 문명에 따라
스마트폰에 기대어 우리는 살고있다.
수수께끼 같고 궁금증 많던
촌아이는 중년이 되어
편리에 따라 살아가지만
건강 염려증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
저 산천이 푸르르고
저 하늘이 공활하며
저 바다는 하염없이 수평을 이루는데...
촌아이는 백발에 짝지 짚고 바라본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