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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공부방

보리수 잎 제 6장 3. 명상계발을 위한 도구

작성자보명|작성시간26.06.16|조회수0 목록 댓글 0

보리수 잎 제 6장 3. 명상계발을 위한 도구
 
명상수행 *주11 에선 관심을 기울여 쏟는 집중처로써 흙이나 색깔과 같은 특별한 외부적 보조도구를 쓸 수도 있다. 촛불이나 벽에 난 구멍, 또는 금속으로 된 대상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 이용법에 대해선 빠알리 경전과 <청정도론> *주12 에 설명되어 있다.

특히 경을 보면, 부처님께서 제자에게 어떤 명상대상을 지정해주실 때는 반드시 그 제자들의 특성에 맞추어 이를 주셨으며, 그때 각자에게 알맞는 기술을 골라주신 부처님의 오류없는 지혜는 사람의 전생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에서 나온 것이었음이 명확히 밝혀져 있다. 사념적 명상을 시킬 때도 마찬가지로, 그 주제를 고를 때 제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거나 아니면 그 제자가 성격적으로 지니고 있는 큰 결함을 시정하는데 도움될만한 것으로 골라주셨다. 그래서 가령 감각적 쾌락에 탐닉하는 사람에게는 신체의 부정(不淨)을 명상[不淨觀]하거나 `묘지에서의 명상법[白骨觀]'을 취하도록 권유하셨다. 그 목적은 이들 명상을 통해 애착심을 염오심으로 중화시키려는데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 역시 애착과 염오 모두가 사라지는 구경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교묘한 방편'에 불과하다. 구경에 도달한 아라한에게는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없다. 대목건련 존자가 어느 나병환자로부터 한 덩어리의 밥을 받았을 때 보여주었던 것처럼, 아라한은 매사를 대함에 있어 완벽한 평온심으로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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