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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공부방

보리수 6장 3의 (1) 염주의 사용

작성자보명|작성시간26.06.18|조회수0 목록 댓글 0

보리수 6장 3의 (1) 염주의 사용
 
일반적으로, 불교에서 염주를 사용하는 목적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만일 다른 종교에서처럼 판에 박은 듯이 정형구(定型句)를 

기계적으로 되풀이하기 위해서만 염주를 사용할 뿐이라면 

아무리 경건하게 수많은 글귀를 거듭 되뇌어본들, 

불교에서는 별 의미를 지닐 수 없다. 

다만 주의력을 지속시키고 마음을 맑히는 방법으로 

염주를 사용하는 경우엔 대단히 유익한 것이 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염주사용법의 하나가, 

마음이 흩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불·법·승의 공덕을 

빠알리어 정형으로 되풀이해 외우는 길이다. 

 

염주의 첫 알을 돌리면서 "이띠 삐 소 바가와!-"로 시작하여 

다음 알을 돌리면서 두번째 자질에까지 계속하여 

"이띠 삐 소 바가와 아라하-"하는 식으로, 

계속하여 마지막 알에 가선 정형구 전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외우는 방식으로 해나간다. 

 

*별주* 이런 노력은 온 마음을 자기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집중하지 않으면 성공적으로 이행해 낼 수 없다. 이렇게 노력해나가다보면 불·법·승의 거룩한 공덕을 되새기는 가운데 우리 마음이 높은 경지로 고양된다. 다시 말하면 이 말들이 지니고 있는 뜻이 생멸하는 심찰나(心刹那) *주13 에 하나하나 새겨지기 때문이다.

아비담마 *주14 적 심리학 용어로 말하면, 이 공부의 가치는 생기고[成] ·머물고[住]· 사라지는[壞] 각 국면에 걸쳐 심찰나가 선한 성질을 띠는데 있다. 이들 선량한 심찰나들의 각각 그 하나하나는 상카라, 즉 성향의 요소[五蘊]의 개선에 기여한다. 다른 말로 하면 심찰나는 그 후속 심찰나들을 보다 높은 수준의 영역으로 향하게 이끎으로써 인격을 그 수준에 정착시키는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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