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항해자들이 그토록 무서워하였던 적도 부근의 농무지대가 가까워짐에 따라서 양반구에 고유한 바람들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이곳에서는 몇 주일씩이나 항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또 대기가 전혀 움직이지 않으므로 사람들은 그들이 대양의 한가운데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마치 폐쇄된 공간 속에 위치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미풍 한점 없는 하늘에 검은 구름들만이 해면으로 서서히 움직이면서 중력에 감응하고 있었다.
C. 레비 스트로스의 - 슬픈 열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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