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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이야기

간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작성자angel|작성시간12.02.05|조회수25 목록 댓글 0


   평택 제일 교회 단기팀의 살림을 맡은 최집사님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저는 암담했고, 간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나 고민하지만 당장에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최집사님은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하는 눈으로 말입니다.


   문제는 서로 주고 받은 메일에 있었습니다.  "돈을 루피아로 환전해 갈까요?" 라는 메일의 질문을 받고 저는 "그냥 오세요"  라는 답을 보낸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당연히 달러로 바꾸어 오실 것으로 생각해서, 다만 루피아로 바꾸지 말 것을 말씀 드린 것이었는데, 집사님은 바꾸어 오지 말라는 말씀을 한화로 그대로 가지고 들어오라는 말씀으로 들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원화를 환전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에 그만 가슴이 무너지고 말았던 것이지요.  제가 조금 더 정확해야 했습니다.  달러로 바꾸시되 $100, 흠 없는 새 돈으로 가져 오시라고 했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랬으면 전혀 문제가 없었을 텐데......,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라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설명 드렸으면 되는데......,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상대방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착각해서 무시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혹시 내가 설교 시간에도......, 만일 내가 설교 시간에 내가 알고 있는 성경 지식을 성도들도 다 알 것으로 전재하고 다음 이야기를 넘어갔다면 성도들은 설교의 비약으로 잘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죠?


   다행이 한 집사님의 도움으로 모두 환전할 수 있었지만 십년감수(十年感壽)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확인한 것 다시 확인한다고 나쁜 것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좀 더 차근차근 모든 일을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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