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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

작성자tina11|작성시간26.06.15|조회수32 목록 댓글 0

                     

                               모욕
글쓴이 : 이연수 ㅣ 교수
 
저는 오늘 복음 말씀을 읽을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일어납니다.
어떤 이는 마음 안에 화가 치밀면 주체할 수 없어 

상대에게 폭력을 휘두르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오른뺨을 치는 상황을 볼까요.
오른손잡이가 누군가의 뺨을 때리기 위해서는 
오른손바닥으로 상대의 왼뺨을 치게 됩니다.
그러니 오른손바닥으로 상대의 오른뺨을 때리기 위해서는 
오른팔을 왼쪽으로 꺾어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힘껏 내리쳐야 하지요.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몸짓입니다. 한번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성경 속 상황은 오른쪽 손바닥이 아닌 손등으로 

상대의 뺨을 친다는 설정이 가능합니다. 
당시 손등으로 누구의 뺨을 치는 행위는 모욕적인 처사였습니다.

부처님 얘기 좀 할까요.
어느 사람이 부처님께 막말하고 무시하는 언사를 했나 봅니다. 
보다 못한 제자가 왜 가만히 계시느냐고 물었지요. 
부처님은 그 사람이 자기 보물을 준다 해도 내가 받지 않을 텐데, 
그 사람의 모욕을 내가 왜 받느냐고 하셨다는군요. 
상대의 보물이나 모욕에 그리 연연해하지 말라는 뜻이겠지요.

예수님은 여기에 더해 다른 뺨마저 돌려 댐으로써, 
폭력을 끊으라는 자비의 실천법까지 가르쳐 주십니다

 

              - 출처 : 생활성서사, [소금항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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