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영화이야기]프리즈 프레임 (Freeze Frame, 2004)

작성자네잎클로버|작성시간05.08.20|조회수176 목록 댓글 0


진실을 위한 기록!! 그러나 편집된 진실..
그럼에도 나는 기록한다
나의 진실을 위해...
카메라가 꺼지면 수호천사를 잃는 것




9년 11개월 28일 동안 1,553건의 살인사건 발생, 그 중 978건이 미궁에 빠진다
나는 사건의 용의자. 1,615명의 엄마 잃은 아이들
10,323명의 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




그들이 나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나는 나를 보호 할 권리가 있다.
나의 기록은 그래서 이유가 있다. 나는 절대 편집증이 아니다.




<프리즈 프레임>은 오랜만에 만나는 완성도 있는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분 초청, 2005 IFTA Awards에서 Best Cinematography 부분, Best New Talent 부분, Best Production Design 부분에서의 수상 등은 이미 <프리즈 프레임>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검증된 웰메이드 영화라는 것을 말해준다.




영화는 숀 베일이란 인물에 초점을 맞춘다. 그가 어찌하여 자신의 몸에 카메라를 부착하면서까지 기록에 매달려야 하는지, 그리고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한다.
여기에 주연 리 에반스와 조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 그리고 각본/ 감독을 맡은 존 심슨의 감각적인 연출은 범죄 스릴러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진실이 왜곡되어 버리는 현대 사회, 사람들의 말과 행동보다는 카메라란 기계를 통한 기록이 더욱 사실화된다. 편집증이란 사회구조학적 정신병은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안고 살아가는 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영화 속 숀 베일의 기이한 행동은 어느 정도 공감대를 가지게 된다.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남자,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가?




한 남자의 편집증적인 행동이 불러일으키는 기묘함과 끝을 알 수 없게 하는 반전의 묘미, 관객의 시선을 끝까지 붙잡는 이야기와 독특한 화면연출 그리고 편집의 어울림은 특정 장르만을 고집하는 관객뿐 아니라 모두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 줄 것이다.

진실이 왜곡되고, 불신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모두 극중 숀 베일처럼 편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5년 전, 오늘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증명해 보라고 할 때, 확실한 알리바이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당신 역시 숀 베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프리즈 프레임>은 현재 인간사회에 대한 비판적 스릴러이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현대 사회에 대한 심도 깊은 성찰과 영화가 끝난 뒤 남는 여운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를 되돌아 보게 만든다. 젊은 감각과 열정이 융화된 작품!




제작노트 中...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