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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칸의 영성

작성자tina11|작성시간26.06.07|조회수6 목록 댓글 1


펠리칸의 영성
          말씀자료 : 故 임언기 안드레아 신부님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성체 찬미가>에 보면,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기도문이 있다. '사랑깊은 펠리칸, 주 예수님, 더러운 저, 당신의 피로 씻어주소서. 그 한 방울만으로 온 세상을 모든 죄악에서 구해 내시리이다.' 예수님을 사랑깊은 펠리칸(Pelican)으로 비유하고 있다. 펠리칸은 북 아메리카에서 남쪽으로는 갈라파고스섬까지 유럽의 남동부에서 남쪽으로는 아프리카까지, 시베리아에서 남쪽으로는 호주에 분포하여 서식하며, 계절에 따라 7,000 km 이상을 이동하는 몸길이 127cm~183cm의 큰 새이다. 내륙의 물가, 하구 및 해안에 많은 무리가 집단을 이루며 서식한다. 펠리칸들은 공동으로 먹이를 낚는데, 그물을 사용하듯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아랫 부리 주머니 속에 물고기들을 빨아들인다. 새끼들은 어미새의 입속에 머리를 틀어 박고 반쯤 소화된 먹이를 게걸스럽게 받아먹는다. 어미는 모성애가 매우 강하여 먹을 것이 떨어져 새끼들이 굶게 되면, 자기 가슴을 부리로 쪼아 피를 내어 먹인다고 한다. 이렇게 새끼들은 어미의 몸에서 나오는 피를 먹으면서 기운을 내고, 그러면서 어미 펠리칸은 죽어가게 된다는 속설(俗說)이 있는 것이다. 5-6 C 비잔틴 시대의 성당의 모자이크로 된 마룻바닥을 보면, 당신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기르시는 예수님을 가리키는 상징적인 새로 펠리칸이 자주 등장한다. 이런 펠리칸의 모성애가 죄없는 예수님의 보배롭고 거룩하고 아낌없는 피흘리심으로, 하느님의 자녀들이 생명을 공급받는다는 성찬례의 의미와 상징으로 사용되어 왔다. 미사성제는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룩하신 구원을 지금 여기에서 시공을 초월하여 구체적으로 성체성사의 모습으로 재현하여, 피흐름없이 무혈의 십자가상 신비가 위대한 현실로서 이루어지고 있는 성부께 바쳐지는 최고의 흠숭과 감사, 속죄와 청원의 제사이다. 미사성제는 은총의 샘이신 예수님 자신을 주는 모든 성사의 원천이고 정점이며, 교회 활동의 모든 힘과 은총이 거기에서 흘러나온다. 미사성제안에서 우리는 십자가상에서 바쳐진 예수님의 살과 피를, 성체성사의 모습으로 재현하여 주시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영성체를 통해 받아 모신다. 영성체(領聖體)란 단어의 communion는cum(함께)과 munus<직무(職務)- 성화(聖化)의 직무 munus sanctificandi>라는 라틴어를 어원으로 생긴 말이다. 하느님의 백성들이 미사성제안에서 영성체를 통해 성체를 마음안에 모실 때,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던 인류구원사업이라는 아버지의 뜻, 즉 예수님께서 영혼들에게 당신과 하나 되도록 그들과 몸소 사귀는 일 (생명의 친교)이 달성되는 것이다. 인류는 예식을 통해 무슨 사건을 기념하고, 예식은 잔치 형식을 갖추어 사건을 재현한다. 잔치에서 푸짐한 음식을 먹고, 음식을 먹음으로서 사건속의 인물과 하나가 되듯이, 구원의 잔치안에서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안에 머무른다.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요한 6,54-58) "각 사람은 자신을 돌이켜 보고 나서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셔야 합니다. 주님의 몸을 분별없이 먹고 마시는 자는 자신에 대한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가운데 몸이 약한 사람과 병든 사람이 많고, 또 이미 죽은 이들도 적지 않은 것입니다."(1코린11,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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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hnan | 작성시간 26.06.07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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