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하늘바다 신부님

차가운 사람의 스팩타클한 하느님

작성자하늘바다|작성시간08.02.21|조회수151 목록 댓글 13

차가운 사람,

주위를 둘러 보지 않는 차가운 사람,

자신의 삶을 너무나 차갑게 대하는 사람,

오늘 복음의 부자, 그의 가장 큰 죄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죄, 차가운 죄!

아브라함을 알고

가끔은 자신에게 주어진 넘치는 부의 축복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하긴 했겠지요.

그러나 차가운 그는 하느님 얼굴의 한 면만 보고

또 다른 면은 잊고 살았습니다.

다른 이들 안에 계신,

특히 잃어버린 사람, 작은 사람, 꼴찌들 안에 계신

하느님 뵙기를 거절했습니다.

신심은

기도하는 것으로 한정 지을 수 없습니다.

고아와 과부로 구약에서 상징하는

이웃을 돌보는 것 까지 포함된 것이

참신심이겠지요.

 

부자의 또 다른 곡해는, 하느님께 대한 잘못된 이해는,

하느님을 화려하고 찬란한 하느님,

항상 극적으로 등장하시는, 역사의 전면에 나타나시는 하느님,

웅장한 예식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으로만

그래서 왜소한 하느님으로 착각합니다.

그는 아브라함에게 라자로를 자기 형제들에게 보내달라고 합니다.

유일하고 특별나고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된다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 라자로가 등장한다면

형제들이 받아들일 것이라는 생각,

결국 하느님의 방법은 뭔가 스펙타클한 무엇이 있어여만 한다는 생각이

부자의 하느님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말합니다.

모세와 예언자들이면 된다고 합니다.

하느님 뜻의 전달은, 선포는

일반적이고 평범하며 우리들 일상성 안에서

전해진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사순시기,

차가운 우리에게 주님의 따뜻한 빛을 청합시다.

사순시기,

일상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합시다.

(사순 2주간 목요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안낙용 | 작성시간 08.02.21 아~멘
  • 작성자매리,k | 작성시간 08.02.21 아버지의 뜻을 일상 안에서 늘 발견하려 애쓰는 사순이 되도록 기도하며,,힘쓰겠습니다,,
  • 작성자梨花 | 작성시간 08.02.22 아멘~~
  • 작성자이뿐이 | 작성시간 08.02.26 정말 깊히 묵상하고 자신을 살피면서 이웃에게도 사랑에 눈길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작성자yeoniskim | 작성시간 08.03.10 아멘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