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대화하며 걷기> 연극수업
2018. 6. 8.
오늘 연극수업은 아치울 숲속 산길을 걸었습니다.
혼자 숲길을 걸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좋았던 일을 생각하며 눈앞에 보이는 무언가를 줍고
슬펐던 일을 생각하며 또 하나를 줍습니다.
그게 돌멩이일수도 있고 마른 나뭇잎일수도 있고
누군가 떨어트리고 간 과자봉지일수도 있고요.
아이들은 혼자 숲속을 걸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마음속에 품었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아이들이
숲과 대화하는 방법(?) ㅎㅎ
'멋짐' 연기중인 진오~~
민지가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낙엽? 혹은 곶감? ㅎ
창현아~~ 미안. 눈감은 줄 몰랐어.ㅎ
그래도 멋있어!
선생님도 뭔가 하나를 주우셨어요~~
양말을 벗어 낙엽을 잔뜩 집어넣으셨답니다. ㅎㅎ
아이들과 무슨 이야길 나누셨을까요?
아이들이 떠난 텅빈 숲.
학교 뒷산 아치울 숲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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