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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터수필

제7탄 학교 밖 청소년 상담에서 다룰 수 있는 요인들과 상담 시 주의점

작성자기다림의교육|작성시간23.05.08|조회수89 목록 댓글 0

학교 밖 청소년 상담에서 다룰 수 있는 요인들과 상담에서의 주의점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에서 다룰 수 있는 요인들과 상담 진행 시 주의점을 알아보고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에서 다루게 되는 요인들은 어떻게 정하였는지?

 

상담 관련 중요 요인들과 상담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직접적으로 탐색한 자료를 선행 연구를 통해 서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학교 밖 청소년의 원인과 이들이 학교 밖 청소년 후의 생활에서 경험하는 증상들, 학업 복귀 후에 경험하는 증상들, 이들의 적응과정에서 도움이 되었던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상담에 포함될 수 있는 중요 요인들을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원인에서 도출한 내용부터 설명하자면, 일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학교 밖 청소년의 원인으로는 주로 가정 문제, 경제적 문제, 학교에 대한 불만족, 교과공부에 대한 흥미와 능력 부족, 교칙 위반을 포함한 비행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들은 학업중단 이후에도 지속되거나 심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문제에 대한 평가와 개입이 상담에서 다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상담을 하는데 있어서 아무래도 학교 밖 청소년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꼭 다뤄져야 할 영역이다.

 

학교 밖 청소년에 생기는 문제에는 지속적인 가족 갈등, 대인관계의 악화,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생기는 심리적인 문제, 이에 동반되는 비행문제와 학업 문제 등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요소들을 학업 중단 전후로 생기는 문제 영역으로 보고 과거와 현재의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상담 구성 속에 녹여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과거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난 이후,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이 상담에서 추가적으로 다루어져야 할까요?

 

학업 혹은 진로와 관련된 요소들이 주로 다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구분하는 한 가지 방법은 이들을 진로목표에 따라 구분하는 것인데요. 조사 결과 상급 학교에 대한 진학이나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서 진로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학업 기술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또, 취업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일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동기부여를 촉진하는 과정도 필요하죠.

 

내적인 동기화가 중요한 것은 정말 당연한 일이지만 적재적소에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학업복귀 또한 단순하게 청소년들이 학업으로 되돌아 왔다는 것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복귀 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해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학교 밖 청소년 중에서는 학업복귀나 취업을 하고 난 이후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그만두는 경우가 많음이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성공적인 적응을 위한 적응능력을 길러주는 부분까지 상담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적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요인들이 작용해야 할까요?

 

설정한 삶의 목표가 보다 구체화되어야 하고, 기초생활기술이 향상되어야 합니다. 자기관리 능력이 생겨야 하며 이로부터 비롯되는 자아효능감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스로 변화하는 내면도 중요하지만 주변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나 교사, 상담자와의 신뢰감 있는 좋은 관계 등이 뒷받침 되어야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생기며 쉽게 적응을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학교 밖 청소년 청소년은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상담에서 이런 영역들을 전반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상담의 효과가 더 높아질 것 같아요. 마지막에 말씀해주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다.

 

말씀드린바와 같이 ‘적응’이 상담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또 다른 프로그램 사례가 있는데요. 실제로 학업중단청소년 대상의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도시의 고위험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도 탈락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었던 프로그램 사례의 경우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의 문제행동을 직접 타겟으로 해서 문제행동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어요. 대신 학생들의 적응 과정에 집중한 결과, 비행, 공격적 행동, 우울, 사회적 관계 등 전반적인 면에서의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유사한 맥락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에도 문제행동의 감소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적응 쪽에 무게를 두고 상담을 진행했을 때 이들의 적응적인 목표와 적응 기술을 향상시킴으로써 문제행동을 줄이고 적응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제 행동이 왜 일어나는지 분석하고 줄여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적응이라는 긍정적인 요소들을 키워서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감정이나 행동을 줄여나가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 상담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현장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얻은 인사이트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로 집단따돌림과 교우관계 부적응을 포함한 관계문제를 다루는 것이 좋다는 목소리가 있었는데요. 이는 전반적인 관계의 어려움이 학교 밖 청소년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주장하는 것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생기는 관계의 어려움과 부정적인 감정들은 학교 밖 으로 나오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관계영역에서 생겼던 과거의 어려움이나 이를 해결하는 과정, 관계 능력을 향상시키는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학업이나 취업 등으로 진로진입을 한 경우에도 또 다시 관계와 관련된 반복적인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담과정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할 요소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연구 결과들을 통해 도출된 종합 요소들이 있지만 이 모든 요소들이 모든 대상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과거의 적응력, 현재 문제의 유무, 진로 목표의 유무, 학업이나 취업 기술 수준, 대인관계 능력, 지지적 환경 등의 면에서 굉장히 다양한 특성을 가집니다. 따라서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상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형화 작업이 필요한데, 이때 차별화된 상담개입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 체계적인 유형화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특징적인 변인을 설정을 해서 각 변인의 수준에 따른 유형화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징적인 변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학업중단의 자발성, 상담동기, 비행 등 문제의 유무, 진로 목표의 유무, 자기 관리능력의 정도 등이 있겠네요. 학생들의 특성을 좀 더 자세히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보입니다.

 

희: 공통적인 특성으로 접근하되 학생들이 가진 각자의 특성에 맞게 적절한 상담 내용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상담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만큼 말씀해주신 요인들이 충분히 녹아들어서 각 학생들에게 딱 알맞은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상담의 진행과정은?

 

① 관계 형성

② 진단과 평가

③ 사례 개념화

④ 목표 설정 및 개입 계획의 수립 등 상담초기의 과제

⑤ 내담자 자각이 증가와 이에 따른 변화

⑥ 변화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어려움 다루고 극복하기

⑦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유지

등의 순서로 진행되어 가는데요. 이 과정 속에서 내담자에게는 상담시간을 지키는 책임감과 상담과정에 헌신하는 등 성실하게 상담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참여하는 내담자의 역할도 중요하고, 상담자 역시 상담을 진행하면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학교 밖 청소년들은 그들만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 특성에 비추어 몇 가지 측면에서 잘 살펴봐야 할 점이 있어요. 먼저 이들은 가족갈등, 친구와의 관계에서 소외와 회피, 교사 관계에서의 갈등 등 전반적으로 관계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담자의 관계에서도 신뢰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상담자는 무엇보다 먼저 내담자와 신뢰있는 관계 형성에 중점을 기울이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합니다.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마음의 문을 열기가 어려울 것 같다. 또 다른 점이 있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시간관리를 비롯해 자기관리 능력이 떨어진다면 상담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더라도 이 시간을 지키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상담자는 이런 가능성을 파악하고 정해진 상담시간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내적, 외적 요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로 잘 협조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 복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에서도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있다.

 

학교복귀자가 초기 학업복귀 이유가 부모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답변한 학생들이 많다고 해요. 이를 미루어보아 상담의 경우에도 본인의 의지보다는 부모의 강요 등 외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담자는 상담의 구조화와 지지적인 반응으로 통해 내담자가 상담이나 목표 설정에 대한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적인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마련해야하는 환경적인 여건은 또 다른 것이 있는데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부모나 교사, 친한 친구 등의 긍정적인 관계와 지지가 학업에 복귀하는데, 그리고 복귀 후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다수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교 밖 청소년

 개인뿐만 아니라 이들의 주변인과의 상담과 이들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상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담자와 내담자만이 해결할 문제는 아니니 다방면의 여러 구성원들이 함께 도와주는 모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상담을 구성하는 상담자와 내담자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을 때 학업중단청소년들이 사회로 복귀하는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말씀드린 주의점들이 결과로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담자들은 이러한 내용을 참고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하는 상담의 어려움을 탐색하여 그 부분을 상담모형에 반영한다면 보다 실제적인 상담모형을 만들어 갈 수 있겠죠.

 

제시되는 이론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준비를 하고 현장에서 마주치는 어려움들을 적절히 잘 대처해나간다면 좀 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가까워 질 수 있는 상담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지도와 상담에 대한 내용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참고문헌

 

오혜영, 지승희, 박현진 (2011). 학업중단에서 학업복귀까지의 경험에 관한 연구. 청소년상담연구, 19(2), 125-154.

이경상, 조혜영 (2004). 한국청소년패널조사(KYPS) Ⅱ: 조사개요보고서. 한국청소년개발원.

전경숙 (2006). 10대 학업중단 청소년 지원정책에 관한 연구. 안양대학교 석사학위청구논문.

조규필, 박현진, 김래선, 김범구, 양대희, 이현진, 황수진 (2011). 학업중단 청소년의 학교 재적응 과정 연구, 중등교육연구, 59(4), 96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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