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당뇨, 고혈압, 그리고 항암 치료를 동시에 겪고 계신 분들에게 생선은 최고의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육류보다 소화가 잘되고 지방질의 구성이 건강에 이롭기 때문입니다.
이때 생선은 크게 **'흰살생선'**과 **'등푸른생선'**으로 나누어 환자의 현재 상태(특히 항암 부작용 정도)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 치료로 인해 메스꺼움이 심하거나 입안이 헐고, 소화 기능이 극도로 떨어졌을 때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흰살생선이 정답입니다. 비린내가 적어 입맛이 예민할 때도 비교적 잘 넘어갑니다.
- 추천 생선: 대구, 명태(동태), 조기, 가자미, 도미
- 건강상 이점: 지방 함량이 매우 낮고 소화 흡수율이 높아 기력 회복에 좋습니다. 글루타민산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상처 치유(구내염 등)에 도움을 줍니다.
- 추천 조리법 (지리탕 또는 찜): 무와 미나리를 넣고 맑게 끓인 '대구지리탕'이나, 비늘과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부드럽게 쪄낸 '가자미찜'이 좋습니다. 고혈압 관리를 위해 소금 대신 무, 다시마, 북어로 육수를 진하게 내어 감칠맛을 살려주세요.
소화를 어느 정도 시킬 수 있고 체중 감소(근손실)를 막아야 할 때는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생선이 좋습니다. 당뇨와 고혈압의 합병증인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탁월합니다.
- 추천 생선: 연어, 고등어, 삼치 (꽁치는 잔가시가 많아 시니어 분들에게는 삼치나 고등어가 더 안전합니다.)
- 건강상 이점: EPA와 DH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전(피떡) 생성을 막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당뇨 관리에도 이롭습니다. 또한 항암 치료 중 겪는 전신 염증 반응을 줄여줍니다.
- 추천 조리법 (구이 또는 조림): 기름을 추가하지 않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것이 좋습니다. 조림을 할 때는 간장이나 고추장 양양을 강하게 하기보다, 시래기나 무를 듬뿍 깔고 저염 간장으로 삼삼하게 졸여내야 당뇨와 고혈압에 안전합니다.
- 날것은 절대 금지(회, 초밥 등): 항암 치료 중에는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면역력이 매우 약해집니다. 치명적인 식중독이나 감염을 막기 위해 생선 중심부까지 100% 완전히 익힌 것만 드셔야 합니다.
- 자반 생선(염장 생선) 피하기: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소금에 절인 자반고등어, 말린 굴비 등은 고혈압과 Kidney(신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반드시 **'생물' 또는 '무염/저염 냉동 생선'**을 구매해 직접 간을 조절하세요.
- 철저한 가시 제거: 시니어 분들은 연하 곤란(삼킴 장애)이 있거나 감각이 둔해져 가시를 그냥 삼킬 위험이 큽니다. 가시가 미리 제거된 순살 생선 필렛을 활용하시면 훨씬 안전하고 편하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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