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일어나~~~ 아침이야, 다 일어나~~~"
오늘도 아침부터 우리들을 깨우는건 정석이의 몫입니다.
정석이는 부지런한건지 어쩔수 없는 습관때문인지 매일 아침일찍 일어나 온 방을
다 헤집고 다니면서 우리들을 깨웁니다.
제일 먼저 깨우는 사람은 역시나 나였습니다.
"형, 일어나~!!"
"일어났어."
방금 자다 깬 모습은 별로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이불도 개 놓았습니다.
그러자 정석이는 쿵쿵쿵 진호와 윤열이의 방으로 갑니다.
"박정석, 시끄러-!"
오늘도 진호는 정석이와 레슬링을 한판 하고서야 일어날 모양입니다.
그래서인지 윤열이는 혼자 밖으로 나옵니다.
얼마전 정석이에게 옷이 작아져 정석이가 입던 잠옷은 윤열이 차지가 됐는데,
아직도 윤열이에게는 좀 커보입니다.
바닥에 끌리는 바지와 손을 다 가려버린 소매.
아직도 졸린지 눈은 반쯤 감겨서는 한쪽 손에 베개를 질질 끌고 나옵니다.
그 뒤로 진호가 투덜거리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를 다 깨운 다음 정석이가 하는 일은 삼촌에게 전화를 하는 일입니다.
전화번호를 어떻게 외우고 있는건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전화를 하더니 그럽니다.
"삼촌, 아침이야. 일어나~"
"삼촌? 나도 나도~"
윤열이가 작은 손을 뻗어 자기도 바꿔달라고 손을 오므렸다 핍니다.
그치만 정석이는 별 생각없이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시무룩해지는 윤열이를 보니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서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삼촌이 뭐래?"
"응? 삼촌 벌써 일어났대."
그리고 이모를 깨우러갑니다.
기껏 전화해서 왜 그 소리만 하는 건지 모르지만 아무튼 정석이의 아침은 저렇게 바쁩니다.
그리고 나면 이모가 정석이에게 하얀 도복을 입혀줍니다.
태권도를 배우는 정석이는 꽤 늠름해보입니다.
진호랑 같이 배우기 시작했는데 진호는 얼마안가 포기를 해 버렸습니다.
그렇게 정석이가 도장으로 가고 나면 집은 조용해집니다.
너무 조용해진 탓인지 다시 잠이 쏟아지나 봅니다.
진호는 다시 방으로 돌아가 픽 쓰러져버렸습니다.
윤열이는 끌고나온 베개를 꼭 끌어안고 소파에서 어린이프로를 보다가 잠들어버렸습니다.
나는 방에서 윤열이의 이불을 꺼내다가 윤열이한테 덮어주었습니다.
"요환아, 유치원가야지?"
휴.. 오늘도 유치원에를 가야하는군요.
사실 오늘은 나도 진호처럼 더 자고 싶은데 말입니다.
어제 사람들이 많은 곳을 갔다 온 탓에 더 피곤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진호와 윤열이때문에 많이 놀랐으니까요.
"이모, 유치원은 왜 나만 가?"
그러자 이모가 웃어줍니다.
"그거야 요환이가 제일 똑똑하니까."
"그런거야?"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내가 제일 똑똑한건 사실이니까요.
어쩔수 없이 오늘도 유치원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모가 준비를 마치고 나오길 기다리는데 살짝 열린 방문 사이로 이모의 말이 들려옵니다.
"아무튼 은근히 단순한게 귀엽다니까."
누굴 말하는 걸까요?
단순하다고 하는 걸 보면 아마도 정석이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닌것도 같습니다.
"응, 살짝 띄워주니까 너무 잘 넘어가잖아.
영리해보여도 의외로 단순하다니까..."
정석이는 자기를 띄워주는걸 알아차리지 못하는 녀석입니다.
그러고 보면 정석이를 말하는게 아니라 진호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 띄워주는건 귀신같이 알아차리는 놈이니까요.
아무튼 오늘의 시작도 요란한 것 같습니다.
========================================================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나니 이 시간이군요...-_-;
에구야... 힘들지만 진호선수 5연승 소식에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게다가 마이너도 이기고...
덕분에 기운내서 일했습니다.
이건 어제 끄적거려놓은 부분이라지요...ㅎㅎㅎ
순수님, 오랜만이에요~ 제 글 알아봐주신거에요??? ^^ 무지 반갑네요.. 자주 오셔서 아는척 해주고 가시기에요~
파이양, 그러게.. 처음이 아니었네.. 기운내... 다음번에 도전해봐~ -_-;; 그러나저러나 오늘은 정석군이 귀엽지??
마이카족진호님, 반가워요~ 제가 인사드리는거 처음이죠?? *^^* 앞으로도 자주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프롬진호님, 진짜요?? 허허.. 다섯번씩이나 봐 주실정도로 이뻐해주시다니...ㅜㅜ 감동이네요, 감동....ㅜㅜ
지노중독증님, 상상이 가나요?? ^^ 그럼 어느정도 성공을 한 거 맞는거죠?? ㅎㅎㅎ 앞으로 열심히 할께요~
바랭이진호님, 그럼 병원비 청구는 내 앞으로??ㅎㅎ 바랭이님도 설마 저더러 책임지라고는 안 하겠죠??
비루양, 재밌게 봐줘서 고맙긴 한데, 왜 당신 더 팬 안 쓰는겨!!! 내가 쓰라고 했건만!!! 쓴대매!!! -_-^^^
놀라운턱선님, 오랜만~ 날 너무 이쁘게 본거 아녜요?? ㅎㅎ 다들 귀엽고 깜찍해서 누가 채가지 않을까??
푸른달빛지훈님, 큐트모드 맞지요...ㅎㅎ 오늘은 정석어린이의 큐트모드랍니다.. 마음에 드실런지요...^^
칸쵸씨, 그래서 당신앞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면 안되는겨... 이제 슬슬 파애를 쓸때가 되지 않았는감???
서보윤님, 허허... 기대는 조금만 해달라구요~~ 부끄러버라... 오늘 진호씨가 다 이겨버려서 참 좋아요, 그쵸??
기대하는바보님, 숙소랑 통하는 부분은 하나도 없는데요.. 숙소의 연장선이어서는 안되는데..ㅜㅜ 실패한건가??
소년양~, 소년이도 무지무지 오랜만이야~ 반가워반가워~~ 윤열어린이를 보고 달려간다고? ㅎㅎ 못말려~
원쓰님, 네분 다 귀엽죠... 오늘은 정석군과 약간은 아방한 요환군의 이야기였습니다..ㅎㅎ 원쓰님도 좋은 밤 되세요~
카텟님, 본진이 의심스러우시다뇨.. 카텟님도 바람의.... 켁... ^^;;; 남정네들이 다 잘난걸 어째요.. 그쵸??
노랭이님, 그렇게 봐주시면 고맙지요~ ㅎㅎ 귀엽게 써보고 싶었는데 귀엽게 봐주신다면 성공한거잖아요...*^^*
언제나진호님, 꼴지아녜요...^^ 숙소라이프때부터 절 알아보시다니요... 아니, 제가 그리도 유명했었나요...-_-
저그소녀님, 고마워요.. 제 걱정해주시는거죠...감동먹었어요...ㅜㅜ 네네, 행복해야죠.. 저그소녀님도 행복하셔요~
페이양, 응.. 일 하는거 무지 힘들어.. 우째 일이 겹쳐도 이렇게 몰려서 겹쳐버리냐고.. 쉬지도 못하고...ㅜㅜ
꼭지씨, 열군 요즘들어 더 귀여워보이는거 알우? 내 눈에만 그런가?? 어째 나이 먹을수록 더 귀여워지는것 같어...
유설탕진호님, 반가워요~ 처음뵙는 분 같네요.. 아닌가요... 아니라면 또 한번 저의 붕어머리에 좌절을....ㅜㅜ
시타님, 시타님이 생각하는 사람은 누군데요? 솔직히 고백하건데 삼촌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답니다...^^;;;
지노만을님, 그럴것 같죠? 제가 워낙에 애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런 분위기도 좋은 것 같고... ㅎㅎ
노노짱님, 전편이 진호군과 윤열군의 이야기였다면 이번은 정석군과 요환군의 얘기죠.. 이 둘도 귀엽죠??
진호사랑하기님, 깜찍발랄이라구요..ㅎㅎ 그러고 싶은 제 마음이 전해진건가요...허허... 아무튼 고마워요~~~
예지가이쁘데님, 쁘데님도 오랜만~ 고마워요.. 그래도 기대는 조금만 해 주셔요.. 제 마음 아시죠??(뭐래냐..)
유츄양~, 냥도 무진장 반가우이~ 고마워.. 힘내서 일 얼른얼른 해치우고 무사히 돌아와서 다음편 쓸께~^^
딱풀님, 마지막 기말고사 화이팅화이팅!! 제 일복 드릴께요!! 제 일복 많은 만큼 복 받으시면 점수 잘 나올거에요!^^;;
언제나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드리구요,
행복하세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소유- 작성시간 04.10.15 이번엔 꼭 땡스받고 말리라;ㅅ; 오랜만에 새소설이라 얼마나 반가웠는데요~ 헤헤, 이커님 항상 건필하시고! 지노님 8강 짱짱 화이팅+ .+
-
작성자바랭이 진호 _ㅁ_ 작성시간 04.10.15 이렇게 땡스투도 많고 감상밥도 많고;;; 이커님 요새 인기절정이라는 거 아시는지 원~; 아아;; 곧 있으면 시험이라는 악몽이;; 이커님 대박나세요~ +ㅁ+;
-
작성자진호차타고쓩 작성시간 04.10.15 와우, 진짜 귀여워요> <. ㅋㅋ다음편도 기대요^^~
-
작성자★환상의테란★ 작성시간 04.10.16 우리요환님 너무 귀엽다!!!어쩌면 조아!!(뭘어째!!)
-
작성자소프트진호♥ 작성시간 04.11.09 요환님 귀여우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