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나이트클럽 - 언제쯤이면 내가 처음으로 나이트클럽을 가보려 했던 날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날이었다. 여고 시절 내내 붙어 다니던 단짝 다섯은 졸업하는 날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인 나이트클럽을 가보자고 굳게 마음을 먹었다. 교복을 벗어던지고 나름대로 멋을 낸 옷으로 갈아입은 우리는 그 시절 종로에 있던 이름에 “국” 자가 들어간 유명한 나이트클럽으로 향했다. 우리는 아무 의심 없이 정문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문 앞에 서 있던 시커먼 사람들이 우리를 가로막으며 물었다. “몇 살이십니까?” “오늘 고등학교 졸업했는데요.” “못 들어가십니다. 돌아가십시오.” 그렇게 우리는 정문에서 깔끔하게 쫓겨났다. 뒤돌아서자마자 우리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깔깔거리다가 우리 처지가 너무 웃겨서 결국 다 같이 신나게 웃어버렸다. 우리는 곧장 근처 빵집으로 가 맛있는 걸 먹고 수다를 실컷 떨면서 다음에는 어떤 미팅을 해볼지 신나게 작전을 짰다. 우리의 여고 시절은 그렇게 순진하게 실없이 맨날 깔깔거리며 빛나는 추억으로 남아 있다. 사랑하는 내 친구들, 아름답게 늙어가자. | |
오래전 여고 시절, 단짝 친구 다섯이 함께 좋아했던 노래입니다
Anne Murray - You Neede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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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호쿠마 작성시간 26.06.08 아름다운 추억을 소환하셨군요
중고등학교 시절 참 기억에 남네요~ -
답댓글 작성자언제쯤이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8 호쿠마님도 저못지 않은 아름다운 추억이 있으실거 같아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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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나 작성시간 26.06.08 고등학교 졸업하면 하고 싶은 일들이 그리도 많았지요
추억을 소환하셨네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직장생활을 먼저 하다가
22~3세때인가 회사에서 회식을 할때 나이트 클럽을 처음 가봤어요 -
답댓글 작성자언제쯤이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8 그러셨군요 ^^
네.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면 성인인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어요 ㅋ ^^
너무 미소짓게하는 추억이고 잊고싶지 않은 추억들이예요.
안나님도 좋은 추억을 기억에 많이 담고 사시겠지요?
오늘도 건강하고 따뜻하게 잘 보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