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공부했습니다.
밤을 새워가며 책을 붙들었고,
좋은 학점을 얻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유독 한 과목에서만큼은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 과목은 점점 그의 마음을 짓눌렀고,
대학생활 전체를 무겁게 만드는 짐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졸업을 앞두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교수님,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왜 저에게 이런 점수를 주십니까?”
그의 마음에는 억울함이 있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다는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그때 교수님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한 메모장을 꺼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메모장을 그에게 건네주셨습니다.
그 순간, 그 대학생의 눈이 흔들렸습니다.
그 메모장 안에는
교수님을 향한 비방과 조롱의 글이
가득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따질 수도, 변명할 수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글을 쓴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장난처럼 남긴 글…
그러나 그 가벼운 행동은
결코, 가볍지 않은 결과로
자기 인생에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는 조용히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을 향하여 함부로 말하고, 비방하며,
심지어 저주까지 퍼붓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말과 태도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의 삶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결국, 심판의 자리에서
그 모든 것이 그에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믿음이 있다고 말하는 우리도
삶이 힘들어지고,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어느 순간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던 적은 없습니까?
우리가 가볍게 여겼던 말,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태도,
숨겨두었다고 생각했던 마음…
그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서 결코 숨겨지지 않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12장 2절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만일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메모장’을 펼쳐 보이신다면
우리는 과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 날에는
변명도, 핑계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고 저주했던 자들은
그 심판 앞에서
한 마디도 말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여러분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향해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이 시간,
우리의 삶의 ‘메모장’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겸손히 회개하십시오.
그 고백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사랑으로 덮으시고,
은혜로 다시 세우시며,
우리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숨기지 말고 나아오십시오.
외면하지 말고 돌아오십시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다시 붙드시고
은혜로 채워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