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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는 전쟁 산업인 우주 산업에 대한 경고다

작성자백열구[새벽별]|작성시간26.06.10|조회수2 목록 댓글 0

[성명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는 전쟁 산업인 우주 산업에 대한 경고다

2026년 6월 1일 오전 10시 59분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큰 부상을 입는 등 있어서는 안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엇보다 고인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빌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국내에서 우주산업에 기반한 전쟁무기 산업의 선두에 있고, 한국의 ‘스페이스 X’를 자임하는 기업이다. 그 시작은 한국 전쟁 중 설립된 한국화약이다.

사고가 난 56동은 화약 세척공실로 알려져 있다. 고체 추진체 주입 작업에 사용된 배관이나 도구에 묻어 있는 고체 연료 찌꺼기를 고압가스 등으로 제거하는 구역이다. 해당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은 2018년 5월에도 고체연료 충전 작업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사망한 바 있다. 불과 9개월 후인 2019년 2월에는 역시 고체 연료를 다루는 이형공실 폭발사고로 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 2018년부터 8년간 최소 13명이 사망한 셈이다.

고체연료는 로켓, 미사일 등에 쓰이며 명백히 군사용이다. 또한 화약 세척공실과 이형공실은 고체 로켓 추진체 생산의 가장 핵심구역이자 연료의 높은 점성, 잔류 화약과 세척제 반응, 정전기 발생 등으로 인한 폭발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이다. 대전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의 일련의 폭발 사고는 현재 군사력 전 세계 5위, 무기 수출 4위, 그리고 향후 우주경제 5위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어두운 그늘이자 미래의 더 큰 재앙을 경고하는 사례다.

현재 군은 한화-제주도정과 합작하여 6월 중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4차 고체추진우주발사체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우주발사체가 바로 고체 연료를 사용한다. 오늘의 폭발 사고는 해당 발사에 대한 명백한 경종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주도정이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향하며 한화시스템을 주축으로 중산간 지하수 특별관리 구역에 추진하고 있는 하원 테크노 캠퍼스 사업은 고체, 액체 엔진 연소 시험장, 우주용 추력기 시험장을 포함하고 있고, 이는 절대보전지역인 하천을 경계로 하고 있다. 중산간 지하수 특별 관리 구역부터 해상에 이르기까지 대전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가 제주에서도 일어나 제주의 지하수, 토양, 대기와 해양 생태계, 그리고 제주도민의 삶을 위협할 수 있음을 말한다.

우주 군사기지 및 우주산업 시설 사고의 예는 차고 넘친다. 지난 5월 22일, 미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영국 항공우주 부품 기업 GKN 에어로스페이스 생산 시설에서는 유해가스 누출이 있었다. 미 당국은 화학물질이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벽을 설치하고 인근 지역 주민 4만 명에게 대피를 명령해야 했다. 5월 28일에는 미 블루 오리진 기업의 대형 로켓 엔진 연소 시험 중 폭발 사고도 있었다.

문제는 노동 산재의 치명적 위험만으로 이 비극이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주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방산 산업은 전쟁 산업이자 학살 산업으로서 희생자들의 피를 요구한다. 이스라엘 기업과 협력하여 팔레스타인 학살을 공모하는 한화는 자국에서는 노동자들의 목숨, 나아가 지역주민 및 생태계를 위협하며 이윤을 올린다. 제주를 비롯한 모든 지자체가 대전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그 산업이 가져올 인권, 생태, 환경적 재앙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하며, 나아가 우주산업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 특히 제주도정은 6월로 계획된 군-제주도정-한화의 제주 서귀포 고체추진우주발사체 해상 발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2026년 6월 1일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https://cafe.daum.net/space4peaceK/bs4u/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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