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과 암 발생률의 상관관계 재미로 혈액형별 성격을 이야기하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암 같은 질병의 발생 빈도는 혈액형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 혈액형은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 보시죠! 분당 서울대 병원 소화기 센터에서 위암 환자 997명을 조사한 결과, B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의 위암 발생 확률이 A형이나 O형의 절반 이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Bb형은 46%, Bo형이나 AB형은 27%가량 위험도가 낮아졌습니다. 즉, ‘B’가 많을수록 위험도가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한 가지 분석을 더 했습니다. 위암의 위험요인으로 잘 알려진 헬리코박터균의 제거 효과를 혈액형별로 살펴본 것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치료를 받았을 때 다른 혈액형에 비해, B형은 월등하게 위암 위험도가 낮아졌는데, 최대 80%까지 낮아졌습니다. 다른 혈액형에서는 40~60% 정도 수준인 데 비하면 그 차이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립암센터에서는 췌장암 환자 753명을 대상으로 혈액형별 위험도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O형이 가장 낮은 위험도를 보였습니다. O형을 기준으로 A형은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36% 높았고, AB형은 29%, B형은 20% 높았습니다. 혈액형별 질병 위험도에 대한 연구는 외국에서 먼저 진행되었는데, 혈액형별로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먼저 혈액형을 결정짓는 유전자와 비슷한 위치에 암 발생 유전자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과 혈액형 A, B 혈액에 붙어 있는 특정 물질이 암세포에 영향을 줄 거라는 가설이 유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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