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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차 안규석 교수의 100세 건강법 강의를 듣고

작성자안성환|작성시간26.06.18|조회수17 목록 댓글 0

제435차 안규석 교수의 "100세 건강법" 강의를 듣고/안성환

사단법인 울산문화아카데미에서는 이번에 경희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한의학계의 석학인 안규석 교수님을 초청하여 "100세 건강법" 특강을 개최하였다. 이번 강의는 단순히 오래 사는 방법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병들지 않고 건강하며 품위 있게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실천적 지혜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강의실은 120여 명의 수강생들로 가득 찼다. 강단에 선 안규석 교수님은 노년의 건강은 단순히 수명을 연장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셨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라고 말씀하셨다. 유기농 식품과 제철 음식, 신선한 채소와 과일, 적절한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김치와 된장 같은 발효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하셨다. 반면 가공식품과 화학첨가물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항생제와 진통제의 과도한 사용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하셨다.

강의는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생활 속 사례와 유머를 적절히 곁들여 이해를 돕는 명강의였다. 수강생들은 쉽고 재미있게 건강 상식을 익힐 수 있었으며, 강의 내내 집중과 공감이 이어졌다.

또한 교수님은 운동이 건강관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하셨다.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고,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보호해야 한다고 하셨다. 특히 햇볕을 받으며 운동하면 비타민 D 생성에 도움이 되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하셨다.

강의 중 특히 인상 깊었던 내용은 노년기 혈압 관리에 관한 말씀이었다. 일반적으로 혈압은 120/80mmHg를 정상 기준으로 생각하지만, 노년층에서는 그 수치를 무조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적정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며, 건강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 속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다. 예를 들어 노년기에는 수축기 혈압이 140 정도까지도 무리 없이 유지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또한 교수님은 “소식(小食)하자”보다 “과식하지 말자”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무조건 적게 먹기보다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되 지나치지 않는 식생활을 의미한다. 특히 “노년의 과체중은 생명의 자산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은 기존의 건강 상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인상 깊은 대목이었다.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하셨다.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체온 유지, 건전한 성생활, 스트레스 해소는 면역력을 높이는 기본 요소라고 하셨다. 또한 웃음과 대화, 명상과 기도, 음악 감상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도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장하셨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전립선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하셨다. 특히 건강한 성생활은 단순한 신체적 만족을 넘어 정신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높이는 긍정적인 건강활동이라는 말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노년의 건강은 신체 관리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강조하셨다. 종교활동과 봉사활동, 취미생활, 각종 모임 참여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건강한 노후의 중요한 비결이라고 말씀하셨다. 결국 건강한 노년은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 면역력 관리, 스트레스 해소, 정기검진, 그리고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다.

이번 강의는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남겼다.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장수가 목표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이 더욱 중요하다. 돈이나 명예보다 더 소중한 자산은 건강이며, 건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와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쌓여 건강한 노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강의는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를 묻는 자리가 아니었다. 오히려 “어떻게 건강하고 의미 있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는 시간이었다.

결국 안규석 교수님이 전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는 명확했다.
“100세 시대의 건강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생활과 꾸준한 실천에서 시작된다. 또한 건강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욱 소중하다.”
이번 강의를 들으며 건강은 ‘운’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오늘의 작은 실천 하나가 10년 후, 20년 후의 나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건강한 미래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의 생활 속에서 시작된다. 건강은 나이가 들어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젊을 때부터 준비하는 삶의 자산이다. 결국 100세 건강은 거창한 비법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실천과 올바른 습관이 만들어 가는 소중한 선물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강의를 마친 후에도 교수님은 쇄도하는 질문에 일일이 즉문즉답으로 답해 주셨으며, 직접 진맥과 체질 진단까지 해 주시는 열정을 보여 주셨다. 수강생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진심 어린 배려와 헌신적인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으며, 이날 강의를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었다.

2026년 6월 16일 안성환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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