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제대로 심층면접, 시강기 (경기 북부,,ㄴㅁ중)

작성자Mo_A짱|작성시간10.02.18|조회수3,069 목록 댓글 8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 심층면접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드물거라 생각되서 후기를 남깁니다.. 

 

제 글을 맛은 식스센스 이래 듣도 보도 못한 마지막 반전이 있다는 겁니다..

이왕 읽게 되신 거 끝까지 읽어주세요..

 

 

이 학교가 마지막이라며 만만의 준비를 하고 집에서 나갔습니다.

집에서 10분 거리 학교였고,

또한 모교였으며(중3때 담임선생님이 교장이 되셨습니다^^),

지역사회 인사 분들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에..

동점자라면 나를 뽑아주겠지^^라며 당당히 나섰습니다..

 

시험실에 입실하며 너무 기뻤습니다..

5명이 응시로 했는데 3분의 불참^^

그러나.. 운명의 장난과도 같은 일이 있었으니.. 나머지 한명은 대학원 시절 아는 오빠..ㅠㅠ

하나는 붙고 하나는 떨어지겠지요ㅠㅠ

 

1차 필기 시험.. 논술 2문제를 버벅버벅 써 냈습니다..

(사회과 운영방안과 생활지도, 위화도 회군을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하기)

 

2차 시강.. 여긴 지정주제를 주고 30분 연구시간을 준 수 시강을 하게 한 학교였는데,, 그 지정주제가 교생 때 연구수업 한 부분이었습니다.. 운이 정말 좋다며 자신있게 시강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강 후, 담당교과 선생님의 질문엔,,ㅠㅠ 헛소리를 해 댔지요..

(신라의 동요와 후삼국의 형성) 

 

3차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의 면접.. 정말 1시간 봤습니다.. 역사과 2명이 동시에 질문을 받으며 답을 하는 형태였습니다. 너무나 많은 질문이 쏟아졌었기 때문에 정리해 드리기도 힘드네요..  이 때 느껴졌습니다. 저와 함께 앉은 오빠에게 더 많은 질문과 관심을 쏟아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오빠가 되어야 제대로 된 선발이겠구나라는 것을..

(교원단체에 대한 생각, 문제아 지도 방법,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방법, 기타 신변의 여러가지.. 자기소개서와 학생기록부에 있는 사항에 대한 질문이 많았고, 소소한 이야기로 주량, 교재하는 사람 등등도 질문하셨습니다.)

 

4차 이사장 면접.. 조리과목 3분 선생님은 모두 30분 하는데 저만 10분 보셨습니다.. 그러나 앞서 보신 선생님들의 의견과 달린 편안하게 해 주셨고, 농담도 섞어 주셨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본인이 낭독, 이후 간단한 질문)

 

이러니까 5시 30분에 끝나더라고요,, 중간에 점심도 먹었습니다.. 학교에서 짜장면을 시켜주시더라고요^^

 

7:30분 학교에서 전화가 왔지만 받지 못했어요..

같이 면접을 보신 선생님들께 모두 전화를 돌려보니..

합격한 사람들에게만 전화가 갔더군요^^ (불합격하신 분은 연락이 안왔다고..)

전,, 합격의 전활 못 받은 줄 알고.. 합격을 확인하고자 잔뜩 들떠서 행정 담당 선생님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근데..아주 어렵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떨어지셨어요...

전,, 대기실에서 장난스레 말 걸어주신 행정선생님께서 '거짓말이예요..'라고 말 하시실 잠시 기다리며 아무말 못했습니다..

전화를 끝고도 다시 전화를 주실거라며 핸드폰은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정신을 차리고 글을 쓰기 까지 엄청 울었습니다..

오늘의 이 아픔은 노력없이 뭔가를 바랬던 제게 주시는 벌이라 생각하고,

절대 이를 잊지 않겠다 다짐을 합니다..

이게 반전이냐고요??

아닙니다..

 

제가 본 이 필기, 면접, 시강은..

정교사 선발이 아닌 기간제 교사 선발이었습니다..!! (요게 반전?^^) 

 

사실,, 함격자가 후기를 남겨야 하지만..

준비하는 동안 카페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떨어져도 남깁니다..

함격하신 조리과 훈남 선생님과 

어디서든 뽑지 않고 못 배길 매력남 역사과 ㅎㅅㅈ 오빠!!

진심 축하드려요..

(댓글 달아준다고 했는데.. 이 글 보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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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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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얼벌쌤 | 작성시간 10.02.18 진짜 고생많이 하셨네요... ㅠ ㅠ 저도 동두천쪽이 집이라 그쪽학교 많이 지나쳤었는뎅...넘했다 진짜 ㅜㅜ
  • 작성자make it complete | 작성시간 10.02.18 나오지 않길 바라는 반전이지요...ㅠㅠ
  • 작성자행운의여신과 기적 | 작성시간 10.02.18 어떻게 위로라도 해야될지 참 말문이 막혀서 더러운 세상이예요
  • 작성자Mo_A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2.19 동서남북 어디로 가야할 지 방향을 잃고 있습니다.. 저 같은 쌤들 요새 많으시겠지요.. 위로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구스베리 | 작성시간 10.02.19 우아... 대단하세요. 읽고 토할 뻔 했어요. (정말 토할 뻔....ㅠㅠ) 넘 고생하셨어요. 기간제 선발이 정교사 선발보다 더 무섭네요.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하시고, 분명 더 좋은 곳으로 가시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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