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학급에서 도난 사고가 발생하면 참 곤란하시죠? 선생님은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돌봄치유교실에서 '도둑은 잡는 것이 아니라 쫓는 것이다'라는 글을 공유해 주셔서 읽어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이미 하고 있는 분도 있으실 지도 모릅니다.
🎶 〈돌봄치유교실 소식지〉 2026-25호 7월 7일 화요일
🌿 [생활교육] 도둑은 잡는 게 아니라 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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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은 잡는 게 아니라 쫓는 것이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도난 사건이 생긴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한 가지 원칙을 세웠다.
도둑은 잡는 게 아니라 쫓는 것이다.
방과 후 운동장 계단에 가방을 놓아두고 축구를 하던 학생이 있었다. 그런데 가방 속에 넣어두었던 휴대폰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나는 당시 페이스북으로 학생들과 꽤 넓게 연결되어 있었다. 그래서 바로 공지를 올렸다.
“우리 학교 CCTV는 성능이 좋아서, 누가 어느 학생의 가방에 손을 댔는지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절도범으로 드러나게 되고, 친구들 앞에서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휴대폰을 원래 주인의 교실이나 적당한 곳에 조용히 돌려놓기 바랍니다.”
다음 날, 휴대폰을 잃어버린 학생의 반 교탁 속에서 그 휴대폰이 발견되었다.
사건은 조용히 해결되었다.
비슷한 일이 또 있었다.
한 학생이 학교 앞에 자전거를 세워두었는데, 체인을 묶지 않은 상태였다. 방과 후에 가보니 자전거가 사라졌다고 했다. 그 학생이 다시 나를 찾아와 하소연했다.
나는 이번에도 페이스북에 공지를 올렸다. 자전거의 색깔, 종류, 안장의 손상 부위 같은 특징을 자세히 적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CCTV가 잘 되어 있어서 주변 영상을 확인하면 누가 어떻게 가져갔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 자전거에 대해 아는 학생은 선생님에게 즉시 알려주기 바랍니다.”
놀랍게도 15분도 안 되어 연락이 왔다.
“사실은 친구 자전거인 줄 알고 장난으로 놀라게 하려고 집에 가져왔습니다.”
그 학생은 평소의 품행으로 보아 충분히 의심을 살 만한 학생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크게 몰아붙이지 않았다.
“알았다. 알려줘서 고맙다. 내일 아침에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라.”
그렇게 사건은 다시 조용히 해결되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다.
다음 날 나는 A4 용지에 ‘절도의 개념’을 정리해 출력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절도는 꼭 ‘내가 영원히 가지려고 했다’는 경우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남의 물건을 허락 없이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친구를 놀라게 하려고 몰래 숨기거나 가져가는 것도 장난이 아니라 절도에 가까운 행동이다.”
아이들은 그제야 알게 된다.
장난과 절도 사이에는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한 번의 실수가 친구 관계와 자기 인생에 큰 흠집을 남길 수도 있다는 것을.
생활지도는 때로 범인을 잡는 일이 아니다.
아이에게 돌아올 길을 열어주고, 다시는 그 길로 가지 않도록 가르치는 일이다.
나는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말하고 싶다.
도둑은 잡는 게 아니라 쫓는 것이다.
그리고 돌아온 아이에게는 다시 배울 기회를 주어야 한다.
도난사고 예방과 처리
우리 나라는 cctv가 워낙 많아 다 잡히던데요. 주머니에 들어가는 물건 아니면 cctv에 찍혀요. 운동장에 방과후 축구 시합하던 애 휴대폰이 사라져 페북으로 우리 학교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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