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야간 등화(밤에 빛따라 모인 곤충관찰)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지요~
순식간에 날아드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각종 화려한 나방들, 벼메뚜기, 귀뚜라미 등
하지만 이러한 귀한 만남도 잠시
참가자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이내 숨겨진 본성을 들어내기 시작했어요~ㅠㅠ
곤충들을 무차별 포획하기 시작하였지요~ㅠㅠ
미리 준비해온 장갑을 끼고 나무젓가락, 채집망등으로 잡아서
각종 통에 서로 앞을 다투어 담기 시작했지요~ㅠㅠ
더욱 끔찍한 것은 밝은 빛이 좋아서
날아든 다양한 곤충들이 바닥에 깔려있는데
마구마구 짓밟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로 다가왔지요~
집에 가지고 가면 머지않아 다 죽게될텐데~...
정상적인 프로그램이라면
발걸음도 조심조심,
잠깐 관찰하고 다시 놓아주게 했을 거에요~
이렇게 진행하는 것은 살생을 독려하는 꼴이지요~ㅠㅠ
혹시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눈으로만 보시고
혹시 더욱 자세히 관찰하실려면
곤충의 몸이 손상되지 않게 조심하시고 관찰후
다시 제자리로 돌려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길청소년활동연구소장
익산시생태관광협의체 사무국장
이광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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