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시작은 어쩜 이집트의 신전이나 파라오의 강력한 기운이 이끌어주지 않았을까
카페의 이집트여행기를 읽고 사진정리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낯선 독자의 댓글을 반가워했는데 그 후로도 꾸준히 방문하시면서 사진이나 댓글로 흔적을 남기시는 분이 있었다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기행문을 쓴 책이 발간된다는 반가운 소식과 출판기념회 초대를 해주셨지만 참석하긴 힘들다 했더니 책을 보내주셨다
기행문이 실린 계간문예지와 당신의 시집을 보내셨다
아, 시인이셨구나
카페에 댓글과 함께 올린 사진이 하도 남달라서 사진작가라고 짐작했는데 시인이다
시집을 펼치니 시인의 친필사인이 있다
시 몇 편 읽어보고 감성의 결이 나와 많이 닮았다는 걸 알았다
테이블에 올려두고 자주 펼쳐볼 것 같다
아부심벨
룩소르 카르낙신전의 거대한 열주
장엄한 아우라를 풍기는 오벨리스크
이집트라는 신비로운 여행지가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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