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단기방학으로 이어지는 연휴.
8일인 첫날엔 엄마 아버지 모시고 고모가 계시는 춘장대 홍원항 다녀오기
둘째날인 오늘은 남편과 무작정 나서기
어디로 갈까 정하지 않고 나섰다가 금산사로 차를 몰았어요.
대학때 6일간 머물던 곳이라서 자꾸만 다시 가보고 싶어지네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던 대웅전으로 올라서기 전의 누각 보재루
그 넓은 마루위에서 듣던 스님의 설법내용은 내게
종교를 떠나 철학이었고 큰 사상으로 가슴에 밀려들어왔었습니다.
매일밤 잠자리에서 빗소리처럼 들리던 계곡의 큰 물소리
고요한 산사 앞마당에 굵게 쏟아지던 소나기
새벽녘 청아하게 들리던 목탁소리와 독경소리
계곡에 하염없이 앉아있던 침묵의 시간들
땀을 흘리며 올랐던 모악산의 체취
이 모든 것들이 화들짝 내 앞에 쏟아지네요.
일주문의 기둥이 이렇게 많은 세월을 담고 있는 줄 예전에 보이지 않았어요
분명 한 그루의 나무였습니다.
부도가 있는 사리탑으로 오르는 담엔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
경쾌한 소리로 바람과 노닐고 있던 풍경
절 앞마당에 있는 보리수. 열매가 맺힌 줄기마다 보호잎이 하나씩 달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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