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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현충일, 낡은 운동화

작성자최동숙|작성시간26.06.06|조회수127 목록 댓글 0

2026. 6. 6. 토요일

현충일 사이렌 소리 참 오랜만에 들었다

무심히 있다가 추모사이렌 소리를 듣고 잠깐 멈칫했다
그래, 추모의 마음으로 잠깐 있었다

오후엔 연습장에


고흐의 그림도 아니고 낡은 운동화가 오늘따라 자꾸 눈에 들어온다
연습장에서만 신는 운동화인데 낡을대로 낡았다

태국 전지훈련하고 버리고 오리라 맘먹었다가 그냥 세탁해서 내년에도 한번 신고 버릴까 하면서 2년을 더 끌었다

사실 약간 찢어져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날마다 아침이슬 묻혀가며 구구락지로 변한 모습은 증말 초라하지만 그곳에선 그런대로 봐줄만하다

올 12월에 태국 데려갔다가 버리고 오고 싶은데 그럼 난 운동화유기범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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