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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짠딸이 기르는 길냥이 치즈

작성자최동숙|작성시간26.06.09|조회수139 목록 댓글 0

2026. 6. 9. 화요일

어느 해부터인가 짠딸은 길냥이와 친구가 되었다

해가 진 어두운 시간에 길냥이 치즈를 만나러 나간다

가끔 연락 없이 이사를 가버려 짠딸이 궁금해하다가 찾아 나서기도 한다

다행히 주변으로 이사해 금방 만날 수 있었지만 찾을 때까지 며칠간 궁금해하고 심난해하기도 한다

요즘 새 정착지에서 밤데이트를 하고 들어오는데 가끔 동영상을 보내와 많이 웃는다


짠딸이 근처에 가면 어김없이 달려 나와 안긴다
몇 번 산책길에 따라간 적이 있었는데 얼마나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지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처럼 느껴졌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다 친근감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어제 보낸 이 영상을 보며 말도 알아듣고 대답도 잘하네 하며 웃었다

"야, 내일 이 시간에 오기"

"야~앙(네~엥)"

어머, 치즈 이 녀석 천재네

그런데
오늘 약속을 지키러 나간 짠딸이 보내온 영상을 보고 또 빵 터졌다


"내일 안 올 거야?"

"야~앙(네~엥)"

"올 거야?"

"야~앙(네~엥)"

뭐야!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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