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18. 목요일
창으로만 내려다보다가
오늘 해 질 무렵 즉흥적으로 운동화를 신고 나섰다
황톳길은 여전히 맨발로 걷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두 바퀴 걸으려다가 중간에 타운하우스의 예쁜 정원을 구경하러 산길에서 내려왔다
타운하우스에서 살려면 우선 정원사나 플로리스트가 되어야 하나보다
어쩜 이리도 예쁘게 가꾸었는지
근처만 걸어도 기분 좋다
주차장 옆의 좁은 공간도 허투루 두질 않는다
삭막하게 자동차만 덩그러니 놓일 장소 빈틈에 정원을 가꾸었다
예쁜 주택을 보면 나도 살짝 꿈꾸게 된다
꽃을 가꾸고 나무를 손질하며 무념무상의 시간을 보내는 꿈을
에이, 난 게을러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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