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새콤 깔끔한 야식.
요즘 다이어트하느라 저녁을 안먹으니
아홉시쯤 되면 배가 고파온다.
이 배고픔을 참아야 진정한 다이어트로 효과를 보겠지만..
결국 야식의 유혹에 빠져들고 만다.
처음엔 우리부부가 자주 가는
분식집에 가서
사랑하는 '야채쌈만두'를 먹으려는 계획이었으나
나서려는 찰나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져서
포기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물한컵 주욱 마시고 참아보려 했으나
이미 머릿속은 '야채쌈만두'로 채워졌고
입에서도 침분비가 이미 시작된 관계로
마침 냉장고에 양배추도 있고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로 했다.
만두피가 없으니
아이간식용으로 사놓은 춘권피를 이용했다.
결과는
생각처럼 되진 않았지만
반정도 성공인듯하다.
재료
양배추, 양파, 토마토, 춘권피
양념(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식초, 다진마늘, 참기름, 물엿), 깨
양배추, 양파는 가늘게 채썰어 물에 담궈 놓는다.
색을 낼만한 당근이나 파프리카를 넣어주면 금상첨화,
양념재료를 섞어 양념을 미리 만들어 둔다.
나는 만들어둔 초고추장이 있어 약간의 식초만 더해 사용했다.
냉동실에 있던 춘권피는 미리 꺼내놓아 약간 녹여 사용한다.
먼저 적당한 크기로자른다.
기름두른 팬에 춘권피를 굽는다.
한장씩 떼어 구우니 너무 얇은거 같아 두세장씩 떼어 구웠다.
토마토는 먹기좋게 썰어놓는다.
구워진 춘권피..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춘권피가 구워지니 바삭하고 딱딱해졌다.
사진의 오른쪽이 기름두른 쪽에서 구워진 춘권피.
사진의 왼쪽이 마른팬쪽에서 구워진 춘권피.
사먹는 쌈만두는 촉촉하고 기름진데 춘권피는 딱딱해서 싸먹기는 힘들다.
다음에는 물을 넣고 부드럽게 익혀봐야겠다.
될진 모르겠지만.....
접시에
양배추와 양파를 담고
썰어둔 토마토를 빙둘러 놓았다.
양념도 끼얹어
구운 춘권피와 같이 먹었다.
춘권피가 바삭하다보니 싸먹는다기 보다는
춘권피위에 채소를 올리고 베어먹는게 맞다고 해야겠다.
나름대로 맛은 있었다.
다만 입천장이 찔려 조금의 고통이 수반될뿐.....
아이도 춘권피를 과자먹듯이 또각또각 잘 씹어먹는다.
반정도 성공인 춘권피채소쌈.
춘권피를 부드럽게 익혀서 채소를 싸먹을수 있게 하는게 관건.
어쨋든 저녁밥 안먹은 만큼 야식을 먹고잤으니
다이어트는 물건너 가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