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비가 징하게도 내리네요.
이렇게 비 내릴 때 생각나는 음식이 파전, 수제비, 칼국수가 있는데
웬지 감자수제비가 급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과 쫄깃한 수제비면이 일품인 감자수제비를 해먹었답니다.
재료
면 : 감자4(크기가작음),밀가루,소금
국물 : 북어머리,멸치,다시마,바지락,애호박,대파,마늘,당근,소금
감자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주세요.
다섯개 깎았는데 강판에 갈기 힘들어 네개만 갈았답니다.
갈은 감자는 짜서 국물만 내리고
감자는 밀가루와 소금 약간 넣고 반죽을 하고요
반죽이 다 끝날 때 쯤이면
감자 물만 위로 뛰고 전분만 밑에 가라 앉거든요.
윗 물은 버리고 전분만 걷어 내 반죽에 섞어 다시 반죽해 주세요.
이렇게 해서 감자수제비 반죽은 끝났구요. 약간 숙성되게 놔둔 후
(숙성 시간이 짧다면 오래 치댈수록 쫄깃해져요. 귀찮으면 적당히 치대도 상관 없음)
육수를 준비합니다.
다시멸치,다시마,북어머리를 넣고 육수를 내는데
북어머리가 없으면 안넣으셔도 되요. (북어 머리를 넣어 육수를 내면 진하고 깊은 맛이 나지만 안 넣으면 개운한 맛이 또 있어요.)
(마늘은 중간에 다져서 망에 넣어 끓여 줬답니다. 마늘은 좀 많이 넣어야 맛나답니다.)
육수가 끓을 동안
해감된 바지락은 두세번 정도 박박 씻어서 준비하고요.
호박은 약간 두껍게 채 썰고
(언니가 미역을 넣어도 개운하니 맛나다고 했는데 깜박 했네요.)
끓는 육수에 건더기는 걷어 내고
맑은 육수에 호박과 바지락을 넣고
손으로 수제비 반죽을 떠서 넣습니다.
이 때 간은 소금으로 보세요.
(이 때 주의 할 점은 수제비 면이 많다면 바지락과 호박을 나중에 넣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호박이 퍼지거든요.)
수제비면이 얇기 때문에 금방 익거든요.
이 때 대파 뿌리쪽만 썰어서 수제비에 넣어 줍니다. (국물이 좀 더 시원해져요.)
냉장고에 지난번 채 썰어 둔 당근이 있어서 같이 넣었어요. ㅋㅋ
완성...
바지락이랑 많이 넣었는데 수제비면을 좀 많이 떠서 넣었더만
수제비만 보이네요.
사먹는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맛난 수제비랍니다.
이렇게 비 오는 날
집에서 수제비나 칼국수 한그릇 해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