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바베큐보쌈 보여드렸지요..
오늘은 그때의 보쌈을 만들기 위해 고기삶았던 육수를 재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어느 기사에서 본건데..
시골에서는 돼지를 잡으면 큰 솥에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푹푹 삶아서 잔치를 벌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마지막은 돼지고기 삶았던 물에 이것저것 야채와 남은 돼지고기를 넣어 만든 국밥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합니다.
그 기사가 어디것인지 기억이 안나는데..참 인상적이더라구요.
나누어먹고..그 마무리는 육수에 맛있는 국을 만들어..밥힘으로 산다는 한국사람들을 대변이라도 하듯..
국밥으로 끝냈다는게..ㅎㅎ
그래서 저 역시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이번 수육을 삶을때는 오로지 향신채소 및 재료(통후추, 월계수잎)와 된장만 넣고 했습니다.
아마 평소에는 커피가루 넣었을텐데..그 국물을 사용하기 위해서 안넣었습니다.
-오늘의 요리법-
돼지고기 삶았던 육수(자세한것은 http://blog.daum.net/inalove/15848728를 참고해주세요)
시래기, 간을 맞출 된장이나 소금 약간, 고추가루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머리와 내장을 빼준 멸치 한줌
먼저 돼지고기를 삶았던 육수에 아무래도 삼겹살부위를 사용해서 기름기가 있기에..건더기를 체에 걸러 맑은 국물식으로 받아낸 육수를 차가운 곳에 30분정도 놓아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위에 기름기가 약간 고체화되어 둥둥 떠다녀서 건져내기 좋아요.
기름기를 되도록이면 제거한 뒤에~
삶은 시래기, 멸치(꼬옥 머리와 내장을 빼세요. 멸치특유의 비린향이 싫으면 한번 볶은것을 사용하세요)와 고추가루, 다진마늘 넣고..푸욱 끓여주세요.
참고로 시래기요..
삶은 시래기를 냉동보관 할 때는 물기를 너무 꼭 짜지않고 약간의 물을 더해서 냉동하세요.
그래야 냉동과정과 해동과정에서 수분을 뺏기지 않아서 질겨지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간을 보아서..
좀 싱겁다 하면 취향에 따라 된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뒤에~불을 끄면 됩니다.
전 국밥분위기 팍팍 내고 싶어서..밑에 찬밥을 넣은 뒤에~
위에 끓여준 시래기국을 넣고..한번 더 바글바글 끓여준뒤에~
내갔습니다^^
반찬이 필요가 없습니다!!
정말 오로지 김치..잘익은 김치하나면..정말 콧잔등에 땀방울 송글송글 맺혀가며~
후후불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래기국밥입니다.
돼지고기를 넣어 팔팔 끓여낸 육수로 만든지라..
그 맛이 좀더 진하다고 해야할까요?
멸치육수로 한것보다는 진한 맛이랍니다.
사골국물이나 멸치육수와는 다른 맛이에요 ㅎㅎ
이맛에 예전 우리 어르신들이 동네잔치 마시고 마지막코스로 국밥을 만들어드셨나란 생각마저 들 정도에요.
^^
저희신랑도..요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울 딸랑구도..밥 말아서 엄청 먹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국에 밥말아주는걸 싫어해요. 아무래도 아이에게 씹는 연습을 방해하는 요소도 되기때문에요..
하지만 가끔은 요런 국밥도 괜찮겠죠^^
그동안 돼지고기 삶은 육수를 버리셨다면 마지막 코스로 요 국물에 시래기나 콩나물, 배추, 고기등을 넣어 국밥한번 해보세요. 고 맛에 반합니다~~~~~~~
오늘처럼 추운날은 역시 뜨끈한 국물이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