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 친정엄마가 계란장조림 만들어주시면 늘 모른척하기만 했어요.
메추리알만 먹다가 가끔 계란으로 만들어주시면
왠지 엄청나게 커 보이고 반찬스럽지않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ㅎㅎㅎ
계란하면 후라이 아니면 쪄 먹는 용도가 제일인줄만 알았는데
까맣게 변신해서 식탁위에 올라와있으면 그 낯설음.... ㅋㅋ
그런데 결혼해서 반찬을 이것저것 돌려먹기엔
메추리알로도, 계란으로도 번갈아가며 만들어야겠더라구요. 크핫!
근데 또 제가 해서 먹어버릇하니까 큼직하니 맛있더라구요.
노른자에 조림간장 적셔 먹어도 맛있구요..
(이쯤에서.. 엄마.. 죄송했어요.. ^^;;)
오늘의 음식은
◎ 꽈리고추 계란장조림 (달걀장조림)
계란 7개를 삶아주는데요,
냉장고에 보관했던 계란을 실온에 30분~1시간정도 꺼내두었다
중약불로 삶아야 터지지않고 예쁘게 삶아진답니다.
그리고 삶을때 소금이나 식초를 약간 넣고 삶아야 껍질이 잘 벗겨지구요.
계란이 예쁘게 삶아졌으면,
냄비에 물 1/2컵, 맛간장 9큰술, 올리고당 4큰술, 다시마 1조각, 생강술 1큰술 을 넣어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처음엔 소스가 좀 많은듯 싶은데 이렇게 소스가 끓으면서
계란이 잠길정도가 되어야 맛이 잘 베어들어요.
어느정도 끓이다보면 소스가 반정도 줄어드는데
이때!
꽈리고추 반 줌을 넣어줍니다.
고추를 반으로 자르면 씨가 밖으로 나와서 소스에 둥둥떠서 지져분하니까
그냥 통째로 넣어주는게 좋아요.
꽈리고추를 넣고 불을 줄여 약불에서 더 졸여주면
맛있는 꽈리고추 계란장조림 완성~!
꽈리고추를 넣어줘야만 소스도 맛있고
계란 먹다가 하나씩 꽈리고추 집어먹는 재미도 있어요.
용기에 소스와 함께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을때 계란위에 소스를 조금씩 끼얹어 전자레인지에 데워 드세요.
계란을 너무 자주 먹어도 콜레스테롤 걱정스러우니까요..
삼시세끼니 내리 드시지말고 가끔 하나씩 드세요.
간장에 팍팍 졸여낸 반찬이라 금방 상하지 않거든요. ㅎ
요렇게 반으로 뚝 잘라 노른자에 간장소스 적셔 먹음 참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