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한 번에 여러가지 음식을 하기도 하는데
요번엔 왜이렇게 피곤한지..
오늘 세가지 하는데도 몸이 힘드네요
이제 진짜 맛이 가는 것일까요? ㅡㅡ;;
꼬맹이 손님들이 셋이 와서
끼니 해 드리는 것도 장난이 아니네요~^^;
아침부터 사골 끓일 마땅한 곰솥이 없길래
마트를 갔습니다
그 때가 아침 9시
곰솥도 사고 장도 보고...
마침 똑 떨어진 치킨 스톡이 있는 겁니다
보통은 닭 반마리로 육수 내서 끓여 주는데
오늘은 편하게 끓여 줘야 겠다는
얇팍한 제 꾀에 제가 넘어 간 날입니다 ㅎㅎ
그래도 한 그릇씩 맛나게 먹어 치우는 녀석들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돌돌 말아 한 입 시식 해 봤습니다
확실히 닭으로 육수 낸 것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간단히 준비 할 수 있어 좋네요
네 꼬맹이들은 이렇게 베트남 쌀국수 해서 한끼 때웠네요~^^;;
문제의 치킨스톡..
내가 오늘 너를 보는게 아니었어....ㅡㅡ
맛도 확실히 지난번거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고걸 어디서 구한다....??
암튼 일단 육수 내기
표고,월계수,다시마,통후추,스톡하나 넣고
국간장이냐구요? ㅎㅎ
아닙니다
피쉬소스요~
쌀국수에 꼭 들어가는 소스니
요즘은 아마 다들 아실거에요
마트에서도 많이 팔구요
근데 스톡이 좀..
맛이 하나도 안 나서 3개나 넣었어요
지난번건 1개만 넣어도 국물 맛이 무지 진했는데....
널 어디가서 산다냐....
닭가슴살도 넣어 삶습니다
닭으로 육수를 낼 땐 첨 부터 넣어 진하게 우려내야하는데
가슴살은 오래 끓일 필요가 없어서 나중에 넣어요
오래 끓이면 오히려 퍽퍽해 질 수도 있구요
건져서 쪽쪽 찢습니다
청경채랑 쪽파 준비
숙주도 깨끗이 씻어 준비
양파 반 개를 채 썰어 육수에 넣습니다
마트에서 쌀국수 파는 거 다 아시죠~?^^
육수에 국수 넣고 3분 정도 삶았습니다
헉... 카레 만드는 사이 금새 졸아버려서 물 좀 넣었네요~ ㅋㅋㅋ ^^
사골에 카레에..쌀국수....
아주 오늘 제대로 걸렸습니다~
국수는 네 그릇에 나누어 담고 숙주랑 청경채랑 닭가슴살이랑 쪽파 얹고
육수 부어 줍니다
곁들이 소스는 해선장이나 매운 칠리 소스가 맛있습니다
전 아주 매운 칠리 소스를 좋아해요
취향따라 곁들여 드세요~^^
한 입 시식~
음... 오물오물....... 역시 매운 칠리 소스를 넣어야 맛이 나~ ㅎㅎ
근데 왜 카레까지 했을까~~~ 요?
에휴~~ 한 녀석이 아주아주 편식이 심한 놈이 왔습니다
쌀국수 못 먹는데요~
그래서 급하게 카레 했어요
다행히 닭가슴살 요리어서...ㅎㅎ
전 카레도 기름에 볶지 않고 그냥 끓이는데요
맛이 큰 차이는 나지 않으니까 그냥 이렇게 끓이는게 담백하고 좋은거 같아요
열량도 훨씬 낮출 수 있구요~
당근도 없어서 감자랑 양파 넣고 끓였습니다
닭가슴살은 깍뚝썰기 해서
끓을 때 넣어줍니다
카레 넣구 휘휘~ 저어주면
보글보글~
다행히 브로콜리는 하나 있네요~ ㅎㅎ
카레에 꼭 넣어 먹는 브로콜리~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해요~^^
밥까지 해서 식사 준비 끝~
며칠 전에 담근 배추 물김치랑 먹을려구요~
한 포기 꺼내서
밑둥 잘라내고 길게 3등분이나 2등분 한 다음에
엇갈리게 놓고 반을 뚝~잘라요~
에게~~ 뿌옇게 나와 버렸네~
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질 수 있었는데~ ㅎㅎ
암튼 이렇게 정신 없이 두 가지 해서 저녁 차렸습니다
닭 가슴살은 집에 한 두팩씩 준비 해 놓으면
암튼 급할 때 유용하게 쓰여서 참 좋아요
오늘도 먹성 좋은 두 꼬맹이들 시중 들고 글 올리고.. 어깨도 저리고.. 허리도 아푸고... ㅎㅎㅎ
어제 오늘 갑자기 너무 추워졌든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