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반찬이 생각나지 않을 때 한끼 해결해주는 김치콩나물 밥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 가장 중요한 행사가 바로 김장이지요.
김장을 끝마친 이웃님 댁도 있을 테고 조금은 늦은 것 같지만 마치지 못한 이웃님들도 계실 테지요..
저흰 김장을 2주전에 끝내고 김치냉장고에 가득찬 김치를 보며 마음 한구석이
든든함을 느끼고 있답니다.
그런데 김장철이 오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남겨진 묵은 김치가 처치 곤란일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요.
새로운 김장김치를 넣어야 하는 공간이 부족하여 묵은 김치를 보관할 장소가
턱없이 부족하여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장독대 묻을 땅을 팔 수 도 없고
버리기에는 아깝고 보관할 장소는 부족하고 고민스러울 때 방법은 결국 “먹자”
먹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여 이때쯤이면 가장 자주 올라오는 게 김치요리랍니다.
김치찜,김치전골,김치전...많은 김치 요리 중 김치가 가장 많이 소모되는 요리가 바로
김치만두겠지만 제가 만들 수 있는 한계가 있기에 슬그머니 어머니께 남은 김치를 보내며
부탁을 하곤 합니다....“나 김치만두 많이 먹는 거 알지..” 하면서요.
정말 얄밉지요~~~ 저도 인정합니다...
그리고 요맘때면 우리 집 밥상에 자주 올리는 게 오늘 소개할 “김치콩나물 밥” 이랍니다.
김치콩나물 밥에는 내용물이 바뀔 때도 많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김치와 콩나물은 주재료로
사용하지요.
오늘은 김치콩나물 밥에는 쇠고기를 넣은 밥상으로 이 계절에 어울리는 우리 집 밥상을 소개합니다.
쌀 2공기, 쇠고기150g(불고기용),콩나물 1봉지, 김치1/3쪽,다진마늘1/2숟가락, 참기름
,깨소금, 정종1숟가락,소금,후추가루,설탕,다진파
쌀은 2공기를 30분정도 불려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
콩나물은 꼬리를 다듬어 찬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꼬리가 다듬기가 싫으면 그냥 넣어도 된답니다..단 조금은 지저분함을 감수해야합니다.)
볼에 쇠고기를 넣고 다진마늘.정종,소금,후추,깨소금,참기름을 넣고,
조물조굴 묻혀주고, 잠시 재두세요~~
철지난 김치를 1/3족을 꺼내 양념을 훌훌 털고 준비합니다.
김치를 썰어 볼에 담고, 설탕1숟가락,,깨소금, 다진파1숟가락, 참기를조금 넣어주세요.
조물조물 묻혀줍니다.
밑간한 쇠고기를 냄비에 볶아줍니다.
쇠고기를 볶다 묻혀둔 김치를 넣고
살짝 볶습니다.
김치에서 살짝 신 냄새가 없어지면 불려 물기를 빼둔 쌀을 투입합니다.
쌀이 투명해 질 때까지 볶아 줍니다.
쌀이 투명해질 때가지 볶다 평소 밥 지을 때 보다 살짝 작은 양의 물을 붙고,
다듬어둔 콩나물을 위에올리고
평소 밥을 지을 때처럼 똑 같은 방법으로 지어주세요.
(냄비에 도저히 밥을 지을 자신이 없다면 모든 과정을 거치고 전기밥솥으로 슝~~)
이렇게 냄비에 뚜껑을 덮고 뜸을 들이고...뚜껑을 열면
조금은 어려운 방법이지만 냄비에 밥을 짓는 이유가
바로 요 밑에 깔린 누룽지 때문이지요...^^
맨밥 누룽지와는 또 다른 감칠 맛 ... 때문에 저는 냄비의 밥을 선호한답니다.
이렇게 쇠고기 넣은 김치콩나물 밥은 다른 반찬 필요 없이 국 하나 열무김치
하나면 한 끼 거뜬히
해결할 수 있는 우리 집 밥상이랍니다...아마 당분간은 질리도록 우리 집 밥상에
오를 쇠고기 넣은 김치콩나물 밥 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