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랑이는 콩나물국을 참 싫어합니다
군대에서 날이면 날마다 먹은것이 콩나물국 콩나물무침이었다나 뭐래나 ㅋㅋㅋ
그래서 여우랑 결혼하고 한동안은 정말 콩나물국을 안 먹는거에요
여우는 시원하게 끓인 콩나물국을 너무 좋아라하는데
랑이가 싫어하니 할수가 없더라구요
어쩌다가 한번 끓이면 두끼세끼 여우혼자 먹고 있는거에요
사정이 이러니 여우네 밥상에서 콩나물국 보기는 하늘의 별따기에요
하지만 오늘아침에는 방법을 바꿨답니다
랑이가 싫어하는 너덜거리는 콩나물 발을 모두 따고
비린내를 싫어하는지라 멸치육수대신 맑은 물만 넣고
거기에 랑이가 너므너므 좋아하는 바지락을 넣어서 끓였는데
맑은 국에 알이 통통한 바지락이 입을 딱 벌리고 있으면
어느누가 좋아라 하지 않겠어요~~
바지락을 많이 좋아하는 울 랑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ㅎㅎㅎ
아주 바닥을 긁습니다 푸하하하~~
콩나물국 싫어하는 랑이도 숟가락질 바쁘게 만드는 여우네 바지락 콩나물국~~
끓이러 고고씽^^
재료: 콩나물 반봉지,바지락7~10마리,물,대파,빨간고추약간,함초소금,다진마늘약간(너무 간단하죠 ㅎㅎㅎ)
시원한 국물맛이 느껴지십니까~~~
통통한 바지락살 함 보세요 ㅎㅎㅎ
숙취해소에도 그만입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콩나물과 바지락을 넣어줍니다
물양은요
건더기를 좋아하면 적게 잡고 국물이 좋으면 많이 잡고 취향에 따라서 잡으면 되지요^^
여우는 처음부터 뚜껑을 덮지 않고 끓입니다
뚜껑을 덮고 끓이시는 분은 콩나물이 익을때까지 뚜껑을 열면 아니 되어요(비린내가 난답니다)
국물이 끓을동안 빨간고추 다진마늘 대파를 준비한후
콩나물이 다 익었다 싶을때 투하 ㅎㅎㅎ
함초스금을 넣고 간을 맞추면 끝이랍니다
흠~~~
너무 간단하다구요??
하지만 맛은 대박~~~
바지락 좋아하는 랑이도
콩나물국 좋아하는 여우도 만족시키는 시원한 바지락 콩나물국~~~
전날 과음하고 들어온 남편들 속풀이국으로도 그만일것 같으니
애주가남편을 두신 이웃 여러분 참고하시라구요 ㅎㅎㅎ
울 랑이는 당분간 금주니 그냥 아침국으로 ㅎㅎㅎ
시원하고 개운한 바지락 콩나물국으로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그럼 여우는 이만 ~~~
여우네 놀러 오셔서
가실때는 추천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