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자도 철원군 금학산/경기도 연천군 고대산 능선길에서.. 해송팀의 영화 한편 "우리 지금 여기서 행복해"~..
작성자요산요수(노현찬)작성시간25.10.10조회수109 목록 댓글 22025년 10월 09일(목).
금학산 : 강원특자도 철원군.
고대산 : 경기도 연천군.
▣산행코스 : 철원공영주차장-체육공원-매바위-정승바위-금학산-대소리치-보개산-고대산-대광봉-칼바위-신탄리역정류장.
▣산행시작 : 철원공영주차장 10시 23분.
▣산행종료 : 신탄리역정류장 16시 56분.
▣전체거리 : 약11.0km.
▣전체시간 : 06시간 33분.
▣운동시간 : 05시간 23분.
▣휴식시간 : 01시간 09분.
▣누구하고 : 해송님. 둘리님. 요산(필자)..
10 : 23 철원공영주차장.
10 : 42 체육공원.
11 : 21 매바위.
11 : 55 정승바위.
12 : 15 금학산.
13 : 24 대소리치.
14 : 08 보개산.
15 : 20 고대산.
15 : 42 대광봉.
15 : 55 칼바위.
16 : 56 신탄리역정류장.
▲ 09시 36분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미륵사.
강원도 철원군의 금학산과 경기도 연천군의 고대산으로 가기위해 대구 신암동에서 06시 10분에 출발한 해송팀의 애마는 중부내륙고속국도를 달려 경기도 포천시를 지나 가다가 신호대기중에 충남 논산의 관촉사 은진미륵을 닮은 거대한 미륵보살이 보여서 담아 보았다...
▲ 10시 22분 : 강원특자도 철원군 동송읍 공영주차장 도착..
▲ 10시 23분 : 금학산 들머리인 체육공원길을 따라 15~6분 정도 올라가면..
▲ 10시 41분 : 금학산 체육공원.
▲ 금학산 정자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체육공원 데크길이고.. 우측 화살표가 금학산 등산로 이다.
▲ 본격적인 금학산 등산에 앞서 한컷..
▲ 금학산까지 2km.. 1지점의 시작이다.
▲ 처음부터 고개를 바짝 치켜드는 들머리 오름이 예사롭지가 않다...
▲ 분단국가의 산물인 폐 벙커가 여기저기 보인다. 그래서 실감하게 되는 여기는.. 북한과 가까운 최전방이다.
▲ 해발 947m의 금학산인데 출발 고도가 약300m이니 약 600m를 2km거리로 올려야 되기에 결코 쉽지 않은 된비알이다. 고대산까지 이어가야 하는 연계 산행이기에 체력 안배를 하며 접근한다.
▲ 금학산 2지점인 매바위..
▲ 11시 21분 : 매바위..
매의 형상이고 부리도 선명하게 보인다고 하여 이쪽 저쪽에서 찍어 보았지만.. 나의 눈에는..매의 그림이 쉽게 그려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조망 좋은 곳에 자리하여 멋진 형상인 것만은 틀림 없고.. 환상적이다.
▲ 동송읍과 철원평야 너머로 보이는 오성산은 북한의 최남단 GP가 있는 산이라고 한다..
▲ 뉴스에 간혹 나오는 대성산.. 그리고 철원평야 끝자락 어딘가에는 한탄강이 흐를것이고 재작년에 다녀간 고석정이 있을 것이다.
▲ 매바위를 지나면서 길은 더욱 가팔라지고 바위에 앙카(anchor) 발판을 잘 만들어 놓았다.
▲ 11시 55분 : 정승바위..
▲ 철원의 백마고지와 고암산..
백마고지가 궁금하여 찾아보니 고암산 앞쪽의 작은 야산이 백마고지이고.. 오른쪽에 고암산이 보인다. 백마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육군제9보병사단이 중공군 3개 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곳이고.. 고암산은 김일성이 직접 백마고지 전투를 지휘하던 곳으로 일명.. 김일성고지라고도 한다. 또한.. 백마고지 전투 패배 소식을 접하고 김일성이 고암산에서 사흘간 식음을 전폐했다고 한다. 그때 죽었더라면? ㅎㅎ~..
▲ 당겨본 고암산..
궁예가 901년 철원을 도읍으로 정할때 금학산을 진산으로 정하면 300년을 통치할 것이지만 지금은 북한땅에 있는 고암산으로 정하면 국운이 25년 밖에 못 갈것이라 도선국사가 예언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고암산을 진산으로 하였기 때문에 18년만에 멸망하고 말았다고 전해온다. 이후 금학산의 초목은 3년간 잎이 나지 않았으며 곰취는 써서 먹을 수 없었다고 하는 얘기가 전설처럼 전해 진다.
▲ 12시 11분 : 금학산 헬기장..
금학산 정상에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서 헬기장 끝자락 화살표 방향으로 하산할 것이다.
▲ 동송읍 전경.. 오른쪽 바로 밑에 올라왔던 철원여고가 내려다 보인다.
▲ 한국전쟁 당시 백마고지전투에서 이겨서 철원을 지켜 내었기에 저 풍요롭고 아름다운 철원평야를 마음대로 볼수가 있는 것이다.
▲ 금학산 정상으로...
▲ 금학산에서 하산할때 다시 들리기로 한다..
▲ 미륵의 세계를 꿈꾸었던 궁예가 앉아 있다..
▲ 12시 15분 : 금학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철원평야를 내려볼 수 있는 강원도 철원의 대표적인 명산이며... 산이름은 전체적인 형상이 학이 내려앉은 것 같다하여 지어졌다 한다. 또한.. 주변의 백학산.. 봉학산과 함께 삼학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6·25 때 (평강을 중심으로 철원과 김화지역 일대를 아울러 이른바 '철의 삼각지(iron triangle)'로 불린 곳이다. 이 지역은 군사적으로 우리나라 수도 서울을 탈환하는데 요충지다. 때문에 6·25때 중공군과 북한군이 이곳 철원지역에 군사물자와 병력을 대거 투입하여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 가야 할 고대산 능선..
▲ 보개산에서 지장봉으로 이어지는 보개지맥 능선..
▲ 마침.. 젊은 부부 선등자가 있어서 한컷 부탁...
▲ 금학산 데크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나서 정상석과 눈맞춤을 하고.. 아니온듯 내려 간다..
▲ 금학산에서.. 대소리치로 내려가는 루트를 확인하고 화살표방향으로 하산할 것이다.
▲ 원작자.. 감독.. 연출.. 촬영까지.. 1인 4역의 해송님이 메가폰을 잡고.. 제목 "우리 지금.. 여기서 행복해~"라는 영화 한편을 찍는다..
▲ 영화는 여기까지..ㅎㅎ..
▲ 금학산에서 대소리치로 내려가는 길이 임도공사로 묵은 길이 되었어나 지금은 예상외로 뚜렷하다..
▲ 임도를 개설하면서 등산로 연결을 하지 않아.. 절개공사 후의 날것 그대로 방치되었다.. 하지만 조심하면 충분히 내려갈수 있다.
▲ 내려와서 바라본 첫번째 절개지..
▲ 임도로 내려가면 대소리치까지 엄청 멀것 같아서..
▲ 본래의 등산길을 찾는다..
▲ 두번째 절개지도 날카롭다.. 차분히 살펴보면 발디딤이 있어서 충분히 내려 올수는 있지만.. 조심 해야할 구간이다.
▲ 세번째 등산로를 찾는 해송님.. 한번 다녀간 길이라면서 잘도 찾는다..
▲ 세번째 내림길은.. 아주 재미있는 길이다. 100m를 기준으로 웃음에 관한 명언들을 적어 놓았다.
▲ 빙빙 돌아가는 임도로... 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 100m.. 마지막 웃음 판에서.. 큰소리로 크~게 한번 웃는다...
▲ 13시 24분 : 대소리치 입구..
▲ 대소리치.. 대전차 방어벽이다.
▲ 보개산(고대산)으로 가는 철문 앞에서..
▲ 내려온 금학산을 올려다 보면서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한다..
▲ 대소리치에서 보개산 오름은 완전 육산으로 마지막 초록의 숲속으로 파고드는 한줌 바람이 기분을 좋게 한다.
▲ 14시 08분 : 보개산에서 바라본 금학산..
보개산은 금학산과 고대산, 지장산 일대를 통틀어 지칭한다고 한다. 보개(寶蓋)란 사찰의 탑 상단부 보주를 받치고있는 옥개석이나 미륵불의 옥개석을 말한다. 보개산 일대는 하나의 불국(佛國)이다. 화인봉을 위시해 지장산, 고대산, 금학산, 북대, 남대, 향로봉 모두가 불가에서 흔히 쓰는 이름이다. 화인(化人)은 부처를 의인화한 것이니 이 산군의 중심이다. 이어 지장봉이 있고 양쪽으로 금학산과 고대산을 거느렸으니 궁예왕이었든 민초였든 다가올 미륵의세계를 이곳에서 꿈꾸었는지 모른다.... -- 월간 산에서 발췌 --
▲ 보개산에서 바라본 가야할 고대산.. 보개산에서 고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거의 오르내림이 없는 수평이동이다.
▲ 14시 27분 : 선바위..
▲ 상수리나무가 서울대출신인지 아래위로 서울대정문을 만들고 있다.
▲ 산이름이 고대산이라서 그런가 아주 오래된 고대의 이정표가 엉터리 거리표시를 하고도 눈도 깜짝하지 않고 있다...
▲ 타이어 계단..
▲ 15시 20분 : 고대봉..
고대산은 해발 832m로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에 위치하여 남한에서는 등산이 허용된 민통선에 가장 가까운 산이다. 고대산은 큰고래(방고래)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방고래란 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의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는 고랑을 일컫는 말로 고대산의 골이 이만큼 깊고 높다는 뜻이다. 또한 일부 옛 지도에는 높은 별자리와 같다는 의미가 담긴 '고태高台'라고도 표기되었다..
▲ 뒤돌아 본 금학산.. 임도가 보인다.
▲ 고대산에서 바라보는 북녘땅..
어디쯤이 남한땅이고.. 어디서부터가 북한땅인지.. 실향민들이 바라보는 북녘의 하늘은 남 다를수 밖에 없다.
실향민의 후예라서 그런가.. 자꾸만 눈이 가는 북녘땅의 하늘이다.. 잔뜩 흐린 날씨 만큼이나.. 바라보는 마음까지 답답하다.
북녁땅은.. 내 아버님.. 어머님의 소중한 꿈을 잃어버린.. 아니.. 빼앗겨 버린 곳이다...
가수 강산에의 노래.. "라구요~.."의 가사 처럼..
아버님은..
고향 생각나실 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 전에 꼭 한 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어머님은..
남은 인생 남았으면 얼마나 남았겠니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어머니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 전에 꼭 한 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그렇게 사시다가 두분 다.. 살아 생전 고향땅 못밟으시고 돌아가셨다..
지금쯤은.. 고향땅 북녁에서 훨훨 날아 다니실 거라 믿습니다..
▲ 남한에서 태어나고 자란 필자는... 뼛속까지 남한 사람이지만.. 부모님 생각만 하면 애잔한 마음이다..
▲ 하산코스인 삼각봉 대광봉 능선을 확인하고..
▲ 고대산을 찾는 많은 산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2등산로를 선택한다.
▲ 앞서가던 해송님이...
▲ 나의 등산복 상의가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단풍과 어울린다며 한컷 하라고 한다..ㅎㅎ~. 배낭 커버까지도 매칭이 되네요..
▲ 일명.. U.F.O 바위..
▲ 칼바위를 내려 서려는데.. 날씨가 수상하다.. 배낭에 항상 들어 있는 1회용 비닐우의를 착용한다.
고대산 신령님이시여!~.. 다 가질수는 없음을 잘 아옵니다.. 보여주시는것 만큼만 볼것이오니 하산때까지 큰비 내림은 참아 주시옵소서~..
▲ 2.. 3 등산로가 만나는 곳까지도 참아주던 비가.. 전망대에서부터 가랑비가 데크를 적신다..
▲ 휴양림도 지나고 주차장도 지날때쯤.. 비도 멎고.. 먼저 내려간 해송님의 콜이다.. 신탄리역으로 오란다.. Ok!~..
▲ 16시 56분 : 신탄리역정류장 도착. 철원행 13번 버스 도착시간 17시 10분.. 절묘한 타이밍이다.
▲ 버스를 기다리며.. 램블러 정리..
▲ 17시 10분 : 철원행 13번 버스가 정각에 들어 온다. 17시 50분에 철원공영주차장에서 해송팀의 애마를 타고 출발..
▲ 18시 24분 : 경기도 포천시 뼈해장국집...
산을 향하는 마음은 언제나 설레임이다.
내가 걸어 왔던 산길에 대한 신비함..
내가 느끼고 온 숲의 향기들..
금학산에서 "우리 지금.. 여기서 행복해~"라는 영화도 촬영하고
하산완료때까지 큰비를 참아주신 고대산 신령님..
그 모든것들에.. 나는 살아 있음을 느낀다.
오늘도...
느낌있는 산행을 통해..
완주한 내 스스로에게 뿌듯하고
함께하는 님들이 있어 행복했고
먼길 운전 보시와 좋은산 소개에
감사의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