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4월 Sunshine Coast
동백 아가씨
류관순
괄호 열고
무한한 감사
괄호 닫음
성가신 삶의 잡사 차단
불행 접근금지
쏴 철푸덕
너울져 밀려오는 파도는
가슴 들이치며
심장 씻어낸다
펼쳐진 수평선 위로
흔적 없어진
욕심과
탐욕
빨려 나가는 이산화탄소
빛방울과 빗방울이 어우러져
핑크 동백꽃잎은
핫핑크처럼 웃는다
엄마는 늘
동백나무 아래
소녀처럼 쪼그리고 앉아
떨어진 동백꽃잎을 모으셨다
다 잊었다던
엄마 그리는 아픈 가슴의
눈물이
꽃잎마다에 매달렸다 4/26, Sunshine Coast 해변을 거닐다. 2017년 Mother's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