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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지식기부

중2 국어 문장구조 안은문장, 안긴문장

작성자dolphin|작성시간16.10.13|조회수533 목록 댓글 0

질문

문장구조에서 안은문장에 대해서 이해가 안되는게 있는데..

1.안은 문장은 겹문장에 포함되잖아요, 근데 겹문장은 주어와 서술어 관계가 두 번  

  이상 나타나는 문장이라  는데 꼭 주어와 서술어가 각각 두 개 이상씩 있어야 하나

  요?

2. '명사절을 안은 문장은 주어, 목적어, 보어, 부사어 등으로 명사처럼 기능하는 절을

   안은 문장'이라는데 명사절이 어떻게 부사어로 기능하나요?(예시같은거)

3. '나는 민수가 극장에 가는 것을 보았다'에서 '민수~가는'까지가 관형사절이라는데

    '민수가~가는 것'까지를 절로 봐서 명사절이라고 할 수 없나요?

4. '어제 핀 꽃이 오늘 시들다니'에서 '어제 핀'이 관형사절이라는데 이게 왜 절인가

    요? 그냥 관형어 아닌가요?(절은 주어+서술어인걸로 알고있는데 이해가 잘 안가서

    요..)

모두 답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고 혹시 힘드시다면 몇 개만이라도..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꼭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국어과 김호범입니다.

1. 예, 두 번 이상씩 나와야 합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 생략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생략이 되는 경우도 알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난이도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4번의 관형절을 설명할 때 보충하겠습니다.

2. '우리는 모두 밥을 먹기로 합의했다'라는 문장을 예로 들면 '모두(가) 밥을 먹다'에서 서술어 '먹다'가 명사형인 '먹기'로 활용되어 명사절이 된 것이며 이것이 다시 부사격 조사 '로'와 결합하여 서술어 '합의했다'를 수식하는 부사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일리가 있는 의문입니다만 현 7차 교육과정의 학교문법에서는 관형사형 어미가 들어간 것은 무조건 관형절로 보고 있으며 명사절을 나타내는 것은 '-음/ㅁ'과 '-기'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수가 극장에 가는'까지가 관형절이고 '민수가 극장에 가는 것'은 관형절을 포함한 명사구가 됩니다.

4. '어제 핀 꽃이 오늘 시들다니'에서 '어제 핀'을 원래 문장으로 복원하면 '어제 꽃이 피다'입니다. 이 문장에서 주어인 '꽃이'가 안은 문장의 '꽃이'와 중복되므로 생략되고 서술어인 '피다'가 관형형 활용인 '핀'이 되어 '어제 핀'의 형태로 안긴 것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예쁜 그녀를 보았다'에서 '예쁜'도 관형절인데 이것은 '그녀가 예쁘다'에서 주어인 '그녀'가 안은 문장의 '그녀'와 중복되기 때문에 생략되고 '예쁘다'만 관형형 활용이 되어 '예쁜'으로 안긴 것입니다. 이렇게 안은 문장과 겹치는 성분, 혹은 단어가 생략되고 나머지가 안기는 관형절을 '관계관형절'이라고 하는데 중등 과정에서 '관계관형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시험문제를 내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렇다는 정도만 아시면 되겠습니다.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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