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戰略)(http://cafe.daum.net/stratagem/)
게 시 판 : ** 경영전략
번 호 : 44
제 목 : 전국시대 3인의 리더쉽(울지 않는새)
글 쓴 이 : 渽悅(재열)
조 회 수 : 115
날 짜 : 2003/04/09 15:14:08
내 용 :
일본의 방송, 영화 속에서 우리는 쉽게 일본의 천하 지배자 3인의 이름을 듣는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3인의 리더십 형태가 너무도 달라서인가. 같은 시대를 살면서 그 성격 자체가 극적인 리더들에게서 지금의 난세는 많은 시사점을 얻는다. 일본의 시인 하이쿠에서는 울지 않는 두견새를 울게 만드는 3인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 오다 노부나가 : 칼로 새의 목을 친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 : 어떻게든 새가 울게 만든다.
- 도쿠가와 이에야스 : 울 때까지 기다린다
이러한 모습이 일본의 각 분야의 철학적 기반을 만든다. 오다 노부나가는 울지 않는 새는 필요가 없으므로 과감하게 목을 치는 스타일이다. 이러한 노부나가 스타일은 사무라이와 일본 군대의 기강으로 이어져 한 축의 철학적 기반을 이루고 있다.
어떻게든 울게 만드는 것은 꽤돌이 원숭이 토요토미 히데요시이다. 임진왜란때 우리를 울게 만들었던 히데요시 스타일은 현재 일본의 정치, 외교의 방법론의 근간을 만든 것이다.
세 번째 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바로 참을 인자를 평생의 모토로 삼았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스타일이다. 최후의 패권을 차지한 이에야스의 스타일이 지금 일본기업들이 끈질기게 전략과 기술개발을 형성하는 모태가 된 것이다.
영웅 3인의 리더십 유형
3인의 모습을 리더십 유형으로 나누면 노부나가는 독단적 전제 군주형으로, 덤프 트럭처럼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히데요시는 사람들의 융화를 존중하고 현장의 사기 증진을 도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한번 마음 먹은 일은 반드시 관철하는 유형이다.
이에 반해 이에야스는 조직의 질서와 체계를 중요시한다. 끈기 있게 구성원의 의식과 능력을 이끌어 내면서 교묘하게 통제하는 것이 바로 이에야스의 스타일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그럼 먼저 일본 천하통일을 완성시키고 260년 도쿠가와 막부를 연 이에야스부터 살펴보자.
이에야스는 힘없는 미카와 (三河) 영주의 아들로 태어나 18년이란 세월을 아명 다케치요(竹千代)라는 이름으로 순푸에서 볼모로 자랐다. 이때 그를 돌봐준 것이 바로 노부나가이다. 어린 시절 오랜 기간의 볼모생활은 그에게 참을 인(忍)의 철학을 가지게 해준 것이다.
1560년 오케하자마의 전투에서 이마가와 요시모도가 전사하자 영지인 오카자키(岡崎城)를 회복해 자립했다. 그리고 노부나가와 동맹을 맺어 이마가와의 잔존세력을 몰아내고 미카와를 재통일했다. 미카타가하라의 싸움을 비롯해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본의 실력자로 부상했다.
노부나가가 혼노사에서 죽고 히데요시가 그 뒤를 잊자 히데요시와 협력해 전국을 통일했고, 히데요시의 사후 그 아들 도요토미 히데요리(豊臣秀賴)를 대신해 섭정을 했다.
어린 시절 볼모생활에서 배운 기다림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절대 서두르는 법이 없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기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17년이나 기다린 끝에 마침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천하의 떡은 통째로 도투가와 이에야스의 입안에 떨어졌던 것이다.
"노부나가는 쌀을 찧고, 히데요시는 천하의 떡을 빚고, 도쿠가와는 혼자 떡을 먹는다"
1600년 세키가하라(關ケ原)에서 서군을 이겨 지지기반을 굳히고, 1603년 세이이 대장군(征夷大將軍)에 임명되어 에도(江戶) 막부를 열고, 1615년 오사카성을 공격하여 도요토미씨를 멸망시켰다. 천하를 통일한 것이다.
마냥 기다림으로써 천하를 통일했을까? 경영의 한 요소로서 [인간 관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데, 이에야스는 사람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 경영의 첫 번째는 한사람에게 꽃 (권력)과 열매 (금전적 대가)를 함께 쥐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로간의 견제와 균형을 두어 상호견제성에 의해 주권이 경영자의 손에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을 할 줄 안 사람이 이에야스였다.
두 번째는 원교근공(遠交近攻)의 전략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 (측근)과는 적절한 선을 유지하여 형평성, 보편성을 통해 경영자 자신의 객관성을 부각시키는 인간 경영의 전략을 실천한 것이다.
어쩌면 약게 보이는 인간 경영과 인의 철학으로 이에야스는 천하를 움켜쥐는 리더십을 가르쳐 주고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의 인(忍)
-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서두르지 말지어다. 부자유를 일상사로 생각하면 그리 부족한 것은 없는 법.
마음에 욕망이 샘솟거든 곤궁할 때를 생각할지어다. 참고 견딤은 無事長久의 근원이요, 노여움은 적이라 생각하라.
이기는 것만을 알고 지는 일을 모르면 해가 그 몸에 미치는 법, 미치지 못하는 것이 지나친 것보다 나으니라.
도요토미 히데요시 (豊臣秀吉)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우리의 머릿속에서는 임진왜란의 적장으로 각인되어 있다. 히데요시의 원래 이름은 기노시타 도쿠치로(木下藤吉郞)로 어렸을 때는 히요시(日吉)라고 불렸다. 오와리 나카무라 마을의 농군의 자식으로 태어난 그는 전국시대의 다른 영웅들과는 다르게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즉 그는 신분의 급상승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로 부각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기지와 재치가 노부나가의 눈에 들어 중용되어 나중에는 일본전국을 지배하는 간파쿠 (關白)가 된 인물이다. 놀라울 정도의 기지가 있으며 노부나가의 생각을 완전히 이해하는 유일한 부하였다.
생김새가 원숭이 같았다하여 사루 (원숭이)란 별명이 있으며, 사람을 포섭하는 재주가 뛰어나 많은 노부나가가 패권을 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같은 노부나가의 측근이자 친구이기도 했던 미쓰히데가 혼노사에서 노부나가를 죽이자 군사를 일으켜 그를 토벌하고 노부나가의 패권을 이어 받아 일본전국을 통일했다.
나중에 조정으로부터 도요토미(豊臣)라는 성을 하사받아 이름을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개명한다. 말년에는 조선과 명(明)에 세력을 넓히고자 조선에 두 차례 병력을 보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그 자신 또한 전쟁 중 죽고 말았다.
30가지 리더십의 역행 요소
1. 구성원들의 융화만 존중할 뿐 엄한 지도력과 통솔력을 갖추지 못했다.
2. 실패했을 때의 상황에 신경을 쓰고 돌다리를 두드리기만 할뿐 건너려 하지 않는다.
3. 공과 사를 혼동하여 조직의 목적과 개인적인 사정을 구별하지 않는다.
4. 대외적인 절충과정에서 상대의 의견에 따라가기만 할 뿐 관철시켜야 할 문제를 주장할 줄 모른다.
5. 가까운 미래에 어떤 사태가 전개될 것인지 전망을 할 줄 모른다.
6. 조직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 그 가능성을 제시할 줄 모른다.
7. 업무 파악에 게을러서 무슨 일이 발생할 때마다 부하에게 물어본다.
8. 부하가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일상적인 문제로 말을 건다.
9. 명령을 내릴 때, 단호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10. 과장은 계장에게 명령해야 하는데, 한 단계 건너 담당자에게 직접 명령한다.
21. 금전에 인색하여 생각하는 스케일이 작다.
22. 함께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것으로 업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 한다.
23. 사소한 문제만 지적하고 기본적인 문제를 간과한다.
24. 외부에서 어려운 문제를 요청할 때, 즉시 변경이나 철회를 요구하지 않는다.
25. 자신의 질병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것으로 무능함을 보완하려 한다.
26. 배신자를 너그럽게 봐주고 돌아오면 기꺼이 받아준다.
27. 조직이나 자신, 부하에 대해 상승지향적인 태도를 제시하지 못한다.
28. 취미에만 몰두하여 그 방면의 성취도를 직장에서 과시한다.
29. 호언장담이나 연설, 잡담을 좋아하여 무슨 일만 있으면 즉시 그 이야기에 열을 올린다.
30. 자신을 위해 조직을 이용할 생각만 하고 조직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료: 도몬 후유지 지음, [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경영 - 織田信長 인간학], 경영정신, 2000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천하의 명장 오다 노부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익숙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오다 노부나가이다. 그러나 일본의 [역사독본 (歷史讀本)]이라는 잡지에서 일본 전국시대 인물들에 대한 인기투표 결과는 1위가 오다 노부나가 (織田信長), 2위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豊臣秀吉),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는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오다 노부나가의 매력은 무엇인가? 일본의 천하통일을 한 것은 도쿠가와 막부가 아니라, 오히려 오다 노부나가가 95%이상 이루어 둔 것을 계승한 것에 불과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 바로 노부나가의 리더십과 업적이다.
노부나가의 리더십은 카리스마 경영이다. 그의 매력은 결단력이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과감하게 실행한다, 사리 사욕이 없고, 배짱이 있다, 능력을 존중한다, 머리가 좋다, 말보다는 실천을 하는 지도자이다, 라는 평가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에게서 친밀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의 낭만성, 시인의 품성, 자유, 개방성, 때문이라고 한다.
경영자가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문제와 난관에 부딪혔을 때 가장 필요한 점을 결단력이다. 흔히 전략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전략 결정은 포기이다. 왜냐면 포기한 대안에 대한 미련이 경영자가 결정을 내리는데 발목을 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략결정에서 대안들을 계속 비교만 하고 의사결정을 미룬다면 타이밍을 놓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노부나가는 바로 이 결단력을 갖춘 인물인 것이었다. 오다 노부나가의 아명은 기찌보시(吉法師) 였다. 오와리(尾長)의 대명(大名) 오다 노부히데(織田信秀)의 세자인 그는 전국통일의 기초를 닦은 사람이지만, 그의 행동은 어떤 이에게는 거의 영웅적으로 또는 미치광이로 묘사되어 있다.
노부나가의 성격은 질풍노도와도 같아서 일단 머리 속에서 결정을 내리면 실행에 옮기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놀라울 정도로 냉철하고 사람을 위압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지만 엄청날 정도로 독선적이기도 하여 절 하나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일본의 패자의 자리에 거의 오를 무렵 혼노사 (本能寺)에서 부하인 아케치 미쓰히데(明智光秀)의 반란으로 죽고 말아 그의 꿈인 천하포무(天下布武)가 무너져 내렸다. 인간 관리에서는 이에야스에게서 배워야 하나?
그러나 노부나가는 3인 중의 리더, 즉 장군 중의 장군이었다. 예를 들어 세 사람의 정책은 대부분 영속성을 지니고 있었다. 히데요시는 노부나가의 정책을 계승했고, 이에야스는 노부나가와 히데요시의 정책을 계승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노부나가가 동란에 휩싸인 전국시대의 일본에서 강력한 리더였다고 평가되는 이유는 암흑기를 타파하고 백성들을 긴 터널에서 탈출시켜 밝은 하늘 아래 마음껏 도약할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현대 사회 샐러리맨, 그리고 백성들이 바라는 것은 외적으로는 자기가 속한 회사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내적으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긍지와 우월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리더에게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할 것, 인정에 좌우되지 않는 합리성을 가질 것, 결단력을 가질 것, 실행력을 가질 것, 조직원들이 존경할 수 있는 인물이 될 것, 조직원들이 두려워하는 인물이 될 것, 유머 감각이 풍부할 것, 업무에 즐거움을 부여할 수 있을 것, 인간적일 것 등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역사의 영웅 들에게서 배우는 리더십에서,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영웅들은 모두 과감하고 결단력이 있다는 특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판단이 빠르다는 의미의 결단력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가 결단을 내리려면 그 전에 선택방법이 정리되어야 한다. 즉, 결단을 내리는 전제조건은 정보이고, 그 정보안에 있는 문제점이며,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이다 . 그리고서는 한번 선택했으면 머뭇거리지 않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리더십의 결론은 정보수집을 통한 미래 장악과 결단력을 통한 실천 능력이다. 기업을 위한 경영에는 자본과 기술, 그리고 인적 자원의 활용이라는 세가지 측면에서의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지만, 그러나 또 한가지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경영자의 자질이다.
경영자가 어떤 사고 방식, 어떤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사원들의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도 있고, 사장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더의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
난세를 헤쳐나가, 미래를 꿈꾸고 싶은가. 그렇다면 역사의 영웅들에게서 특히, 카리스마 리더 오다 노부나가에게서 한 수 배워봄은 어떨까.
- 오다 노부나가 : 칼로 새의 목을 친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 : 어떻게든 새가 울게 만든다.
- 도쿠가와 이에야스 : 울 때까지 기다린다
이러한 모습이 일본의 각 분야의 철학적 기반을 만든다. 오다 노부나가는 울지 않는 새는 필요가 없으므로 과감하게 목을 치는 스타일이다. 이러한 노부나가 스타일은 사무라이와 일본 군대의 기강으로 이어져 한 축의 철학적 기반을 이루고 있다.
어떻게든 울게 만드는 것은 꽤돌이 원숭이 토요토미 히데요시이다. 임진왜란때 우리를 울게 만들었던 히데요시 스타일은 현재 일본의 정치, 외교의 방법론의 근간을 만든 것이다.
세 번째 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바로 참을 인자를 평생의 모토로 삼았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스타일이다. 최후의 패권을 차지한 이에야스의 스타일이 지금 일본기업들이 끈질기게 전략과 기술개발을 형성하는 모태가 된 것이다.
영웅 3인의 리더십 유형
3인의 모습을 리더십 유형으로 나누면 노부나가는 독단적 전제 군주형으로, 덤프 트럭처럼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히데요시는 사람들의 융화를 존중하고 현장의 사기 증진을 도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한번 마음 먹은 일은 반드시 관철하는 유형이다.
이에 반해 이에야스는 조직의 질서와 체계를 중요시한다. 끈기 있게 구성원의 의식과 능력을 이끌어 내면서 교묘하게 통제하는 것이 바로 이에야스의 스타일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그럼 먼저 일본 천하통일을 완성시키고 260년 도쿠가와 막부를 연 이에야스부터 살펴보자.
이에야스는 힘없는 미카와 (三河) 영주의 아들로 태어나 18년이란 세월을 아명 다케치요(竹千代)라는 이름으로 순푸에서 볼모로 자랐다. 이때 그를 돌봐준 것이 바로 노부나가이다. 어린 시절 오랜 기간의 볼모생활은 그에게 참을 인(忍)의 철학을 가지게 해준 것이다.
1560년 오케하자마의 전투에서 이마가와 요시모도가 전사하자 영지인 오카자키(岡崎城)를 회복해 자립했다. 그리고 노부나가와 동맹을 맺어 이마가와의 잔존세력을 몰아내고 미카와를 재통일했다. 미카타가하라의 싸움을 비롯해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본의 실력자로 부상했다.
노부나가가 혼노사에서 죽고 히데요시가 그 뒤를 잊자 히데요시와 협력해 전국을 통일했고, 히데요시의 사후 그 아들 도요토미 히데요리(豊臣秀賴)를 대신해 섭정을 했다.
어린 시절 볼모생활에서 배운 기다림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절대 서두르는 법이 없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기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17년이나 기다린 끝에 마침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천하의 떡은 통째로 도투가와 이에야스의 입안에 떨어졌던 것이다.
"노부나가는 쌀을 찧고, 히데요시는 천하의 떡을 빚고, 도쿠가와는 혼자 떡을 먹는다"
1600년 세키가하라(關ケ原)에서 서군을 이겨 지지기반을 굳히고, 1603년 세이이 대장군(征夷大將軍)에 임명되어 에도(江戶) 막부를 열고, 1615년 오사카성을 공격하여 도요토미씨를 멸망시켰다. 천하를 통일한 것이다.
마냥 기다림으로써 천하를 통일했을까? 경영의 한 요소로서 [인간 관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데, 이에야스는 사람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 경영의 첫 번째는 한사람에게 꽃 (권력)과 열매 (금전적 대가)를 함께 쥐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로간의 견제와 균형을 두어 상호견제성에 의해 주권이 경영자의 손에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을 할 줄 안 사람이 이에야스였다.
두 번째는 원교근공(遠交近攻)의 전략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 (측근)과는 적절한 선을 유지하여 형평성, 보편성을 통해 경영자 자신의 객관성을 부각시키는 인간 경영의 전략을 실천한 것이다.
어쩌면 약게 보이는 인간 경영과 인의 철학으로 이에야스는 천하를 움켜쥐는 리더십을 가르쳐 주고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의 인(忍)
-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서두르지 말지어다. 부자유를 일상사로 생각하면 그리 부족한 것은 없는 법.
마음에 욕망이 샘솟거든 곤궁할 때를 생각할지어다. 참고 견딤은 無事長久의 근원이요, 노여움은 적이라 생각하라.
이기는 것만을 알고 지는 일을 모르면 해가 그 몸에 미치는 법, 미치지 못하는 것이 지나친 것보다 나으니라.
도요토미 히데요시 (豊臣秀吉)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우리의 머릿속에서는 임진왜란의 적장으로 각인되어 있다. 히데요시의 원래 이름은 기노시타 도쿠치로(木下藤吉郞)로 어렸을 때는 히요시(日吉)라고 불렸다. 오와리 나카무라 마을의 농군의 자식으로 태어난 그는 전국시대의 다른 영웅들과는 다르게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즉 그는 신분의 급상승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로 부각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기지와 재치가 노부나가의 눈에 들어 중용되어 나중에는 일본전국을 지배하는 간파쿠 (關白)가 된 인물이다. 놀라울 정도의 기지가 있으며 노부나가의 생각을 완전히 이해하는 유일한 부하였다.
생김새가 원숭이 같았다하여 사루 (원숭이)란 별명이 있으며, 사람을 포섭하는 재주가 뛰어나 많은 노부나가가 패권을 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같은 노부나가의 측근이자 친구이기도 했던 미쓰히데가 혼노사에서 노부나가를 죽이자 군사를 일으켜 그를 토벌하고 노부나가의 패권을 이어 받아 일본전국을 통일했다.
나중에 조정으로부터 도요토미(豊臣)라는 성을 하사받아 이름을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개명한다. 말년에는 조선과 명(明)에 세력을 넓히고자 조선에 두 차례 병력을 보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그 자신 또한 전쟁 중 죽고 말았다.
30가지 리더십의 역행 요소
1. 구성원들의 융화만 존중할 뿐 엄한 지도력과 통솔력을 갖추지 못했다.
2. 실패했을 때의 상황에 신경을 쓰고 돌다리를 두드리기만 할뿐 건너려 하지 않는다.
3. 공과 사를 혼동하여 조직의 목적과 개인적인 사정을 구별하지 않는다.
4. 대외적인 절충과정에서 상대의 의견에 따라가기만 할 뿐 관철시켜야 할 문제를 주장할 줄 모른다.
5. 가까운 미래에 어떤 사태가 전개될 것인지 전망을 할 줄 모른다.
6. 조직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 그 가능성을 제시할 줄 모른다.
7. 업무 파악에 게을러서 무슨 일이 발생할 때마다 부하에게 물어본다.
8. 부하가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일상적인 문제로 말을 건다.
9. 명령을 내릴 때, 단호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10. 과장은 계장에게 명령해야 하는데, 한 단계 건너 담당자에게 직접 명령한다.
21. 금전에 인색하여 생각하는 스케일이 작다.
22. 함께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것으로 업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 한다.
23. 사소한 문제만 지적하고 기본적인 문제를 간과한다.
24. 외부에서 어려운 문제를 요청할 때, 즉시 변경이나 철회를 요구하지 않는다.
25. 자신의 질병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것으로 무능함을 보완하려 한다.
26. 배신자를 너그럽게 봐주고 돌아오면 기꺼이 받아준다.
27. 조직이나 자신, 부하에 대해 상승지향적인 태도를 제시하지 못한다.
28. 취미에만 몰두하여 그 방면의 성취도를 직장에서 과시한다.
29. 호언장담이나 연설, 잡담을 좋아하여 무슨 일만 있으면 즉시 그 이야기에 열을 올린다.
30. 자신을 위해 조직을 이용할 생각만 하고 조직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료: 도몬 후유지 지음, [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경영 - 織田信長 인간학], 경영정신, 2000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천하의 명장 오다 노부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익숙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오다 노부나가이다. 그러나 일본의 [역사독본 (歷史讀本)]이라는 잡지에서 일본 전국시대 인물들에 대한 인기투표 결과는 1위가 오다 노부나가 (織田信長), 2위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豊臣秀吉),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는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오다 노부나가의 매력은 무엇인가? 일본의 천하통일을 한 것은 도쿠가와 막부가 아니라, 오히려 오다 노부나가가 95%이상 이루어 둔 것을 계승한 것에 불과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 바로 노부나가의 리더십과 업적이다.
노부나가의 리더십은 카리스마 경영이다. 그의 매력은 결단력이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과감하게 실행한다, 사리 사욕이 없고, 배짱이 있다, 능력을 존중한다, 머리가 좋다, 말보다는 실천을 하는 지도자이다, 라는 평가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에게서 친밀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의 낭만성, 시인의 품성, 자유, 개방성, 때문이라고 한다.
경영자가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문제와 난관에 부딪혔을 때 가장 필요한 점을 결단력이다. 흔히 전략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전략 결정은 포기이다. 왜냐면 포기한 대안에 대한 미련이 경영자가 결정을 내리는데 발목을 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략결정에서 대안들을 계속 비교만 하고 의사결정을 미룬다면 타이밍을 놓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노부나가는 바로 이 결단력을 갖춘 인물인 것이었다. 오다 노부나가의 아명은 기찌보시(吉法師) 였다. 오와리(尾長)의 대명(大名) 오다 노부히데(織田信秀)의 세자인 그는 전국통일의 기초를 닦은 사람이지만, 그의 행동은 어떤 이에게는 거의 영웅적으로 또는 미치광이로 묘사되어 있다.
노부나가의 성격은 질풍노도와도 같아서 일단 머리 속에서 결정을 내리면 실행에 옮기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놀라울 정도로 냉철하고 사람을 위압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지만 엄청날 정도로 독선적이기도 하여 절 하나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일본의 패자의 자리에 거의 오를 무렵 혼노사 (本能寺)에서 부하인 아케치 미쓰히데(明智光秀)의 반란으로 죽고 말아 그의 꿈인 천하포무(天下布武)가 무너져 내렸다. 인간 관리에서는 이에야스에게서 배워야 하나?
그러나 노부나가는 3인 중의 리더, 즉 장군 중의 장군이었다. 예를 들어 세 사람의 정책은 대부분 영속성을 지니고 있었다. 히데요시는 노부나가의 정책을 계승했고, 이에야스는 노부나가와 히데요시의 정책을 계승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노부나가가 동란에 휩싸인 전국시대의 일본에서 강력한 리더였다고 평가되는 이유는 암흑기를 타파하고 백성들을 긴 터널에서 탈출시켜 밝은 하늘 아래 마음껏 도약할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현대 사회 샐러리맨, 그리고 백성들이 바라는 것은 외적으로는 자기가 속한 회사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내적으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긍지와 우월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리더에게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할 것, 인정에 좌우되지 않는 합리성을 가질 것, 결단력을 가질 것, 실행력을 가질 것, 조직원들이 존경할 수 있는 인물이 될 것, 조직원들이 두려워하는 인물이 될 것, 유머 감각이 풍부할 것, 업무에 즐거움을 부여할 수 있을 것, 인간적일 것 등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역사의 영웅 들에게서 배우는 리더십에서,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영웅들은 모두 과감하고 결단력이 있다는 특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판단이 빠르다는 의미의 결단력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가 결단을 내리려면 그 전에 선택방법이 정리되어야 한다. 즉, 결단을 내리는 전제조건은 정보이고, 그 정보안에 있는 문제점이며,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이다 . 그리고서는 한번 선택했으면 머뭇거리지 않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리더십의 결론은 정보수집을 통한 미래 장악과 결단력을 통한 실천 능력이다. 기업을 위한 경영에는 자본과 기술, 그리고 인적 자원의 활용이라는 세가지 측면에서의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지만, 그러나 또 한가지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경영자의 자질이다.
경영자가 어떤 사고 방식, 어떤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사원들의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도 있고, 사장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더의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
난세를 헤쳐나가, 미래를 꿈꾸고 싶은가. 그렇다면 역사의 영웅들에게서 특히, 카리스마 리더 오다 노부나가에게서 한 수 배워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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