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橫說竪說(횡설수설)

작성자도사|작성시간04.04.09|조회수1,493 목록 댓글 0
橫說竪說(횡설수설)

【字 解】 橫가로 횡; 說말씀 설; 竪설 수; 說말씀 설


【 뜻 】 조리가 없는 말을 함부로 지껄임.
말을 이렇게 했다가 저렇게 했다가 하다.
두서가 없이 아무렇게나 떠드는 것.


※橫說(횡설): 상대방의 기분에 들지 않는 말을 함. 쓸데없는 말을 함.

【出 典】 『景德傳燈錄(경덕전등록)』九권 洪州黃檗希運禪師(홍주황벽희운선사) 條(조),
『碧巖錄(벽암록)』卷第二 第11則
『祖庭事苑(조정사원)』
【고 사】
황벽(黃檗)은 위산(위山)과 더불어 백장(百丈)의 가장 뛰어난 제자로, 법명은 희운(希運)이다. "祖堂集(조당집)"에 실려 있는 황벽의 설법을 보면 매우 날카롭고 비판적이다. 그는 진정한 선이 무엇인가에 골몰했으며, 제자들에게도 선의 참의미에 대해 역설했다. 『景德傳燈錄(경덕전등록)』9권에 그의 약전이 전하는데 다음과 같은 법설이 실려 있다.

"...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마 대사의 아래 88인이 도량에 앉았는데 마 대사의 바른 안목을 이어받은 이는 불과 두세 사람이니, 여산 화상이 그 중의 한 분이다. 출가한 사람은 위로부터 전해오는 일에 명확해야 한다. 4조 아래의 우두 융대사가 이렇게도 설하고 저렇게도 설했지만 그럼에도 구경의 마지막 경지는 알지 못했었으니, 그 같은 안목과 두뇌를 가지고야 삿되고 바른 무리를 가릴 수 있으랴? 또 자신의 일은 실답게 깨달아 알지 못한 채 다만 말만을 배워서 가죽 주머니에 넣고 가는 곳마다 자기가 선을 안다 하지만 그대들의 생사를 면하게 할 수 있겠는가? 노숙들을 가벼이 여기면 화살과 같이 지옥에 빠지리라..."

闍梨不見.馬大師下有八十八人坐道場.得馬師正眼者.止三兩人.廬山和尙是其一人.夫出家人須知有從上來事分.且如四祖下牛頭融大師橫說豎說.猶未知向上關려子.有此眼腦方辨得邪正宗黨.且當人事宜不能體會得.但知學言語.念向皮袋裏安著到處稱我會禪.還替得汝生死麽輕忽老宿入地獄如箭.

※ 관려자란 올가미, 함정, 혹은 장치의 뜻을 가진 중국 고어다. 여기서는 조사 공안을 말하고 있다. 關[木*戾]子.

같은 내용이 碧巖錄(벽암록)에는 이렇게 기술되어 있다.

하루는 황벽스님이 대중에게 설법하였다.
"우두 법융 스님이 자유자재하게 이리저리 말하지만 아직도 향상의 핵심을 모르고 있다."

당시에 석두·마조 스님의 제자들이 너저분하게 선을 말하고 도를 말하였는데, 그는 무엇때문에 이처럼 말하였을까? 그러므로 대중 법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너희들은 모두가 술찌꺼기나 먹고 만족하는 놈들이다. 이처럼 행각하였다가는 사람들에게 비웃음이나 당할 것이다. 다만, 800명 또는 1,000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만을 보고서 (그곳에 유명한 선사가 있는 줄 알고)모여 있으니, 시끌법석대는 곳을 도모해서는 안 된다. 만일 모두가 그대들처럼 이렇게 쉽게 생각한다면 어느 세월에 깨칠 날이 있겠는가?"

一日檗示衆云.牛頭融大師.橫說豎說.猶未知向上關려子在.是時石頭馬祖下.禪和子浩浩地.說禪說道.他何故卻與麽道.所以示衆云.汝等諸人盡是당酒糟漢.恁麽行脚.取笑於人.但見八百一千人處便去.不可只圖熱鬧也.可中總似汝如此容易.何處更有今日事也.[먹을 당=口+童]

같은 내용이, 송나라의 목암(睦庵)이 엮은『祖庭事苑(조정사원)』에도 실려 있다.

혹자는, 고려사의 다음 기록을 근거로 들어 횡설수설을 우리나라에서 생겨난 성어로 설명하고 있으나, 착오이다.

李穡極稱之曰 : "夢周論理 橫說竪說, 無非當理." 推爲東方理學之祖.
(『高麗史』 列傳 卷30, 「鄭夢周傳」)
이색(李穡)이 포은(圃隱) 정몽주를 칭찬하면서,
"몽주는 토론을 할 때 횡설수설하여도 이치에 맞지 않음이 없으니 동방이학(東方理學)의 으뜸이다."라고 말했다.


◈활용예문

- 발표자가 橫說竪說(횡설수설)하는 바람에 세미나는 엉망이 되어 버렸다.
- 橫說竪說(횡설수설)하지 말고 생각을 정리해서 차근차근 말해 보도록 하세요.

⊙ 融大師(융대사) ; 牛頭山 法融禪師(594~657), 四祖 道信大師(580~651)의 법손

潤州 延陵人. 성은 韋氏. 나이 19세에 경전과 사기를 두루 배우고, 大部般若를 열람하다가 眞空을 통달하고 유교를 개탄하고, 茅山에 숨어들어 머리를 깎았다.
현묘한 설법을 많이 남겼는데 여기 황벽 희운은 융대사가 구경처인 向上關려子는 모르고 있다고 평하였다.

⊙ 馬大師(마대사) ; 江西道一禪師(강서도일선사) 흔히 馬祖道一(마조도일)이라 불림.

중국 한주(漢州)의 집방(什방) 출신. 성이 마(馬)씨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당 나라 때 대적(大寂) 선사(禪師) 도일(道一)을 가리킴. 어린 나이에 자주(資州)의 당(唐) 화상(和尙) 문하로 출가하여 남악(南嶽) 회양(懷讓) 선사의 법을 이었으며, 수많은 제자를 통해서 남악의 종풍을 드날렸다. 786년 2월 80세의 나이로 입적했다. 세간에서는 강서(江西)의 마조라고 불렀다. 어록 1권이 전한다.

⊙ 黃檗希運(황벽희운)

황벽(黃檗)은 위산(위山)과 더불어 백장(百丈)의 가장 뛰어난 제자로, 법명은 희운(希運)이다. 그의 생몰년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략 770년을 전후해서 복주(福州) 민현(閔縣) 에서 태어난으로 것으로 추정되며, 847년에서 860년 사이에 죽었다고 전해진다.
그에 관한 이야기는 ‘송고승전’ 20권과 ‘조당집’ 16권, ‘傳燈錄(전등록)’ 9권 등에 전하고 있으며, ‘傳心法要(전심법요)’, ‘完陵錄(완릉록)’ 등과 같은 책이 그의 저서로 알려져 있다.
"祖堂集(조당집)"에 실려 있는 황벽의 설법은 매우 날카롭고 비판적이다. 그는 진정한 선이 무엇인가에 골몰했으며, 제자들에게도 선의 참의미에 대해 역설했다. 그 결과 임제(臨濟義玄)라는 걸출한 제자를 배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임제는 중국 선종의 대표적인 종단인 임제종(臨濟宗)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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