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당직(當直)

작성자도사|작성시간04.04.27|조회수323 목록 댓글 0
맹자가 장자를 만났을 때...(http://cafe.daum.net/LaoZhang 게 시 판 : 한자 이야기 번 호 : 1 제 목 : 당직(當直) : 펌글 글 쓴 이 : 장창호 조 회 수 : 21 날 짜 : 2004/02/03 15:54:52 내 용 : 當 直 (당할 당 / 번들 직) - 돌아가면서 책임을 맡는 것


어느 기관이건 비상시에 대비해서 當直을 둔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건국초부터 각 기관별로 한 명씩 번갈아 當直을 서게하고 있다.

집단폐업중인 의사회에서도 최소한 지역별로 當直 의사를 정해두었으면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當直은 '番(번)을 맡는다'는 뜻이다. 番은 순번을 말하는 것이므로,

곧 돌아가면서 어떤 일을 맡는 것이 곧 當番(당번)이고 當直인 셈이다.

當은 대개 '맡다' '당해 내다'의 뜻으로 쓰이지만, '마땅하다'의 뜻도 있다.

나라의 안위나 개개인의 생명을 다루는 부서같으면 잠깐이라도

업무의 공백이 있을 수 없으므로, 그야말로 마땅 히 當直이 있어야 할 것이다.

當 그 자체에 '숙직하다'는 뜻이 있기도 하다.

直에는 十目이라는 글자가 들어있다.

열 사람의 눈, 곧 많은 사람들의 눈이 지켜보니 바르게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直에 담긴 뜻이다. 또한 當番을 直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안위를 지켜보아야 하는 것이 곧 當直인 것이다.

直에는 '당하다'는 뜻도 있으니, 어떤 일을 당하여 바르게 처신하는 것이 直이기도 하다.

이밖에 直은 値와 통하여 '값' '삯'이라는 뜻도 있다.

요즘도 그러하지만, 조선시대에도 日直(일직)과 宿直(숙직)이 있었다.

日은 '낮' 의 뜻이니 낮에 번갈아 책임을 맡는 것이 日直이고,

밤에 그곳에 머물면서 책임을 맡는 것이 宿直이다. 宿에는 '머물다'의 뜻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쓰이지 않지만, 조선시대에는 日直을 晝直(주직),

宿直을 夜直(야직)이라고도 하였다.

요즘에는 日直이나 宿直을 대행하는 전문업체도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의사의 當直이야 그들 이외에는 누구도 대행할 수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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